두 사람이 경악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는 보나 친구 송채이 실종사건을 조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에 잠에서 깬 이재상은 또 다시 밤에 잠복을 나간 라시온을 걱정했고 구동택에게 온 메시지에서 'ㅂㄱㅅㄷ'라는 글을 보고 '보고싶다'라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딸 보나에게 ㅂㄱㅅㄷ이 뭘까 물었다. 보나는 "벗고 싶다"라고 말해 이재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보라는 이재상에게 "요새 친구때문에 슬프다. 걔가 요새 말도 안하고 어린이집도 안 나온다. 송채이는 하나야. 아빠도 엄마 하나잖아 "라고 말했고 이재상은 보라를 유치원에 데려다줬다. 이재상을 본 유치원 선생님은 '실종자 신고 해도 되냐면서 "채희가 며칠 째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달 전부터 경기를 하면서 이상행동을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이사를 간다"며 문자를 보내고 채희가 출근하지 않았다. 그래서 알아봤는데 주변 사람들이 얼마 전 채희 엄마가 죽었다고 했다. 아무래도 같이 살았던 여자가 한 일 같다"고 말했고 재상은 곧장 양고운(임성재)에게 사건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재상은 , 양고운(임성재)에게 사건을 조사해보라고 지시했다. 양고운은 사건 현장으로 가던 중 하민희(박신아)를 만났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집주인에게 "박숙희가 죽어서 이다솜만 신났다. 박숙희 앞으로 사망보험이 3억이 넘게 들어 있다. 이다솜이 그 수혜자다"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박숙희는 바벨컴퍼니에 다니던 직원이었고, 사회봉사활동 중 이다솜을 만났던 게 확인됐다. 라시온과 이재상은 신재하를 만나 박숙희에 대해 물었다. 신재하는 "박숙희가 사망한 사실을 몰랐다. 알았더라면 좀 가봤을 텐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재하와 비서는 "박숙희는 남편 사업 실패 후 더 사회 봉사에 열을 올렸고, 그러다 이다솜과 친해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숙희는 이다솜에게 메이크업을 알려주며 친해졌고, 이다솜은 "저도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데리고 나가라고 부탁했던 것.
이에 라시온은 "박숙희씨가 다니던 봉사단체가 어디냐"고 물었고, 신재하는 "소나무 복지재단이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다시 이 사건이 장도식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했다.
동네 탐문 수사를 하던 구동택은 한 슈퍼 아주머니에게 "이다솜은 박숙희의 물건을 자기 것처럼 사용했다. 판박이었다. 근데 어느날 이다솜은 한 무리의 사내들에게 납치되듯 끌려갔다"라고 말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돌연사로 보험금을 타간 사실을 알았고 시신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 의심을 품었다. 이에 하민희는 "박숙희 집 화장실에서 냄새가 많이 났다. 니코틴이다. 독성이 강해서 소량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상은 "이 사건 뭔가 이상하다. 신기루를 쫓는 기분이다" 라고 말했다.

곧바로 박숙희 사망진단서를 발급한 병원을 찾아냈다. 이재상과 라시온은 곧장 병원으로 향했고 담당의사에게 "주삿바늘 자국이 있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팔에 2개 정도 있었다. 그런데 오전에 영양 주사 처방 받은 게 있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그거 말고 좀 이상한 게 있었다. 아이가 이상했다. 엄마랑 이모를 헷갈려했다. 죽은 사람한테 엄마라고 하더니 또 이모라고 하고.." 라고 전했다. 의사의 말에 라시온은 "일부러 애한테 바꿔부르게 한 건가"라고 말했고 재상은 "우리가 지금 사건을 잘못 짚었다. 돈 문제가 아니다. 통째로 인생을 바꾸려고 한 거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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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