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정지훈, 예리한 검사→사랑꾼 남편 맹활약..월화극 시청률 1위 [핫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8.28 07: 46

정지훈의 맹활약에 힘 입어, ‘웰컴2라이프’가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에서는 검사와 남편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이재상(정지훈 분)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송채이(김효경 분) 실종사건에 숨겨진 동기부터 장도식(손병호 분)와 윤필우(신재하 분)의 관계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관심을 높였다.
이날 이재상은 딸 이보나(이수아 분)의 단짝 김효경의 실종제보를 받게 됐다. 이에 김효경의 집으로 향한 양고운(임성재 분), 하민희(박신아 분)는 김효경의 엄마인 박숙희(강현정 분)의 사망 사실과, 그 앞으로 들어 있는 사망 보험이 전부 얹혀 살던 노숙자 출신 무연고자 이다솜(송지우 분) 앞으로 되어 있음을 알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이라 예상한 특수본. 하지만 이재상은 “희한하네. 왜 신기루를 쫓는 거 같지?”라며 의문을 품었다.

박숙희의 사망진단을 내린 병원을 찾은 이재상, 라시온(임지연 분)은 의사의 증언에 이상함을 감지했다. 김효경이 엄마와 이모 호칭을 헷갈려 했고, 이다솜으로 추정되는 여자가 김효경을 다그쳤다고 전한 것. 더욱이 앞서 이다솜을 ‘인간 복사기’라 칭하며 박숙희의 모습을 판박이처럼 따라 하고 다녔다는 증언이 있었던 바. 순간 검사 촉을 번뜩인 이재상은 “우리 완전히 살해동기를 잘못 짚었어. 돈이 아니라 인생 자체를 훔치려 했던 거라고”라며 의뭉스러운 사건 속에 숨겨진 살해동기를 깨달았다. 
한편, 라시온은 장도식을 미행하던 도중 출입증을 떨어뜨려 위기에 처했다. 라시온의 미행 사실을 알게 된 장도식은 “구멍을 없애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 파 묻는 거”라며 하실장(하수호 분)을 대기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재상은 집에서는 가정적인 가장으로, 특수본에서는 착실한 '썅검'으로 거듭났다. 이재상은 라시온과 구동택(곽시양 분)의 사이를 질투하는 귀여운 면모로 미소를 자아냈다. 구동택이 라시온에게 보낸 ‘ㅂㄱㅅㄷ’라는 문자를 보고 ‘보고싶다’ 등의 단어를 떠올리고, 두 사람을 미행하기까지 이른 그는 폭소를 유발했다. 알고 보니 ‘ㅂㄱㅅㄷ’는 '범구식당'이었고 정지훈을 데려오고자 라시온, 구동택이 장난을 쳤던 것. 무엇보다 이보나가 그렇게 하면 이재상이 따라올 것이라 했다는 라시온의 말에 이재상은 배신감까지 느꼈다.  
이와 함께 신재하의 비밀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민 영웅이라 칭송 받던 그의 업적이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 실험에 실패했단 소식을 듣고 신재하를 찾아간 장도식은 깨뜨린 플라스크를 들고 그의 목을 조르며 죽일 듯 위협했다. 특히 이때 “죽이세요. 죽이시라고요, 아버지”라는 신재하의 말로 하여금 장도식과 신재하가 부자관계였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들 부자의 악행에 관심이 고조된다.
이처럼 ‘웰컴2라이프’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한편, 질투심 가득한 사랑꾼으로 변신한 정지훈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날 '웰컴2라이프'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시청률 4.4%, 전국 시청률 4.4%(16회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5%를 기록했다.
촘촘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부터 정지훈의 맛깔나는 연기까지, 갈수록 흥미를 더하며 월화극 1위로 우뚝 선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화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BC ‘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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