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37분 혈투' 정현, 역전승으로 US오픈 2회전 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28 08: 05

 정현(170위, 제네시스 후원)이 3시간 30분이 넘는 혈투 끝에 US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본선 1회전서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미국, 206위)에게 3-2(3-6 6-4 6-7(5) 6-4 6-2)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1세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3시간 37분의 대접전 끝에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US오픈 2회전에 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은 허리 부상으로 올해 2월부터 약 6개월간 코트를 밟지 못하다 복귀전인 청두 챌린저서 정상에 오르며 부활 기지개를 켰다.
정현은 이번 대회 예선 3경기서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본선 1회전서 많은 체력을 소진했지만 기분 좋은 역전승을 만들며 기대감을 키웠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스페인 베테랑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