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라이프파크 올스타 추신수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해 영광”[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28 10: 06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 올타임 올스타에 선정됐다.
텍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투표로 선정된 글로브 라이프 파크 올타임 올스타 2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추신수는 외야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브 라이프 파크는 1994년 개장해 올 시즌까지 텍사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개장한지 25년밖에 되지 않은 구장이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꾸준히 돔구장 필요성이 제기됐고 2020년 개장하는 개폐식 돔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홈구장을 옮길 예정이다.

텍사스 추신수가 캐치볼 훈련을 마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dreamer@osen.co.kr

따라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는 9월 30일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가 마지막이다. 텍사스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 중 포지션 별로 2명, 외야수 6명, 우완 선발투수 2명, 좌완 선발투수 2명, 마무리 투수 1명, 팬들의 선택(Fans’ Choice) 1명까지 총 24명의 선수를 글로브 라이프 파크 올스타로 선정했다.
추신수를 비롯한 24명의 선수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양키스와의 마지막 홈 3연전에서 소개되는 시간을 가진다. 30일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식전행사를 함께한다.
2014년 텍사스와 7년 1억 4000만 달러(약 1577억 원)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6년간 739경기 타율 2할6푼1리(2752타수 719안타) 105홈런 327타점 436득점 4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124경기 타율 2할6푼7리(460타수 123안타) 20홈런 48타점 78득점 11도루로 활약중인 추신수는 2020년 시즌이 끝나면 텍사스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추신수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가 올타임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잘했는지 모르겠다. 나에게는 과분한 결과다. 내세울만큼 잘했던 시즌이 있었나 싶다”면서도 “큰 영광이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도 많은데 그런 선수들과 함께 선정됐다는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로브 라이프 파크 올스타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1991-2002년, 2009년)가 97.8%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았다. 올스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
로빈슨 치리노스(2013-2018년)
1루수 
윌 클락(1994-1998년)
마크 테세이라(2003-2007년)
2루수
마이클 영(2000-2012년)
이안 킨슬러(2006-2013년)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2011-2018년)
행크 블레이락(2002-2009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2009년-현재)
알레스 로드리게스(2001-2003년)
지명타자
라파엘 팔메이로(1989-1993, 1999-2003년)
블라디미르 게레로(2010년)
외야수
조쉬 해밀턴(2008-2012년, 2015년)
러스티 그리어(1994-2002년)
후안 곤잘레스(1989-1999년, 2002-2003년)
넬슨 크루즈(2006-2013년)
데이빗 머피(2007-2013년)
추신수(2014년-현재)
우완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2002-2004년, 2010-2016년)
다르빗슈 유(2012-2017년)
좌완 선발투수
케니 로저스(1989-1995년, 2000-2002년, 2004-2005년)
데릭 홀랜드(2009-2016년)
마무리투수
네프탈리 펠리스(2009-2015년)
팬들의 선택
마이크 나폴리(포수-1루수, 2011-2012년, 2015년,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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