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서유리, 최병길 부부가 신혼 2일차 ‘후끈’한 부부 십계명을 공개했다. 서유리가 가슴 수술을 하고 싶다고 했지만 최병길이 이를 반대한 것.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서유리, 최병길 부부가 첫 등장, 방송에서 처음으로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서유리, 최병길 부부는 지난 14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식을 생략한 ‘노 웨딩’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5월 KBS 2TV ‘해피투게더’를 통해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것에 이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 직접 결혼 발표를 한 것을 물론 드라마 PD 최병길과 결혼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최병길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서유리에게 꽃다발과 함께 세레나데를 불러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식을 대신해 최병길이 혼인 신고 당일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의 떨림과 복잡 미묘한 감정이 교차했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혼인신고만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한 서유리, 최병길 부부의 신혼생활은 달달함과 독특함으로 가득했다.
결혼 2일 차, 임시 신혼집인 최병길 집으로 이사를 온 서유리는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요리를 만들고 있는 최병길에게 각종 애교를 발사하며 달콤 애교 콤보를 선사했다. 서유리는 자신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있는 최병길에게 “퇴근하고 와서 오면 이래서 좋은 거구나”라며 백허그를 하고 애교를 부렸다. 신혼 2일차의 달달함이 쏟아졌다.
서유리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벽에 혼인신고서가 걸려 있는 걸 보고는 “저거 보니까 압류딱지 같다"며 웃었고 최병길은 “압류딱지 붙여봤냐”라고 했다. 이에 서유리는 “그렇다”고 했고 최병길은 “미안합니다”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민어 부야베스로 결혼식 애프터 파티를 즐긴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앞두고 ‘부부 십계명’을 적어 내려갔다. 서유리와 최병길은 각자 쓴 부부 십계명을 읽었다. 최병길은 “자기가 입은 옷은 자기가 처리한다” 등 이었고 서유리는 “보증 서지 말기”, “실패를 이해하기” 등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병길은 서유리의 부부십계명 마지막 항목을 보고는 “이거 마음에 든다”며 “가슴 수술 안 할게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유리는 “하고 싶다"고 했고 최병길은 “하지마. 나 진짜 싫어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서유리는 계속해서 하고 싶다고 했지만 최병길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달달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로 가득했던 서유리와 최병길 부부의 신혼생활. 이들 부부가 앞으로 ‘아내의 맛’에서 어떤 결혼생활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