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기부→"베스트셀러 감사" SNS 소통 vs 안재현 침묵..다른 행보[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28 14: 00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것일까.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진흙탕 폭로전 후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구혜선은 뜨거웠던 폭로전의 잔상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다. 
구혜선은 28일 자신의 SNS에 "'눈물은 하트모양'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였습니다. 감사해요"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e북 1위를 차지한 모습도 직접 캡처해 올렸다. '눈물은 하트모양'은 구혜선의 신작 소설로 구혜선이 올린 사진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소설부문 67위에 올랐다.

그런가하면 구혜선은 전날인 27일 오후에는 자신의 SNS에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진산갤러리-구혜선 초대전'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익금 2000만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쓰일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훈훈한 미담이지만, 현재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 이혼 이슈를 놓고 첨예한 갈등 중이기에 그가 이 같은 글들을 올린 이유나 심경 등에 관심이 모아졌다.
반면 안재현은 공식적으로 침묵 중이다.
다소 적나라한 구혜선의 주장을 담은 폭로로 인해 '사랑꾼'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안재현은 일부 네티즌들의 출연작 하차요구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가 모델로 등장하는 화장품 광고도 중단된 상황이다. 그가 (구혜선의 폭로가 왜곡됐다고 생각하여)구혜선과 나눈 대화를 전체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란 보도도 있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 (다음주에 남편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남기며 안재현과의 불화사실을 알렸다.
이후 구혜선은 변호인을 통해 안재현이 술에 취해서 다른 여자들과 연락을 하고, 상처를 주었지만 이혼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안재현도 구혜선의 폭로에 대응했다. 안재현은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이 결혼 후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 합의금도 구혜선이 정한대로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남편으로서 부끄러운 짓은 한 적이 없다"라며 구혜선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또 다시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이 아니라 받아야할 돈을 받은 것이라고 밝히며 안재현이 자신에게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배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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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혜선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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