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웨슬리 스나입스 "은퇴하면 방탄소년단 백업 댄서 되고 싶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8.28 11: 18

웨슬리 스나입스가 방탄소년단의 백업 댄서가 되고 싶다며 "오디션도 보겠다"며 웃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는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웨슬리 스나입스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10년 만에 내한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할 건지,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라며 "10년 전에 한국에 왔었고, 이번에도 한국에 와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반은 한국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공식 방문이 16년 전이다. 정말 어제 같은데 오래 됐다. 16년 전에는 잘 기억이 안 난다. 한국에서 치킨 수프를 먹은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 10년 전에는 둘째 아들이 태어나서 100일이 됐을 때 한국에 와서 파티를 했는데, 그 아들이 12살이 됐다"며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웨슬리 스나입스 내한 기자회견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됐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웨슬리 스나입스는 "난 축복 받은 사람이다. 원래 연극 무대부터 시작해 개인적인 취미로 무예, 무술을 연마했다. 그 이후 이렇게 배운 경험을 같이 합쳐서 영화 배우로서 활용하게 됐고, 코미디나 스포츠 영화에서도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갖고 있던 재능을 영화 배우로 실현할 수 있어서 축복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은퇴를 하고 나면, 내 꿈이 방탄소년단의 백업 댄서가 되는 것이 꿈이다. 내가 가서 방탄소년단에게 오디션을 보겠다"며 열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Chungbuk International Martial Arts and Action Film Festival 2019/ 운영위원장 이두용, 총감독 오동진)는 오는 29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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