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맞대결'에서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에 완승을 거뒀다.
다나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시애틀의 선발 투수는 기쿠치.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두 투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다나카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0으로 앞선 8회 교체. 반면 기쿠치는 홈런 2방을 얻어맞는 등 4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키스가 7-0으로 승리했고 다나카는 6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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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1회 말렉 스미스, J.P. 크로포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결정구였다. 오마 나바레즈를 1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는 스플리터를 앞세워 내야 땅볼 3개로 끝냈다. 카일 시거는 1루수 땅볼, 톰 머피는 유격수 땅볼, 다니엘 보겔백은 2루수 땅볼로 각각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후 볼넷을 내줬으나, 딜런 무어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스미스를 2루수 땅볼, 크로포드를 중견수 뜬공, 나바레즈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시거에게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루에서 머피와 보겔백을 연거푸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았다. 톰 로페스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아 1,3루가 됐지만 디 고든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무어를 슬라이더로 삼진 아웃, 스미스와 크로포드를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 선두타자 나바레즈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시거를 좌익수 뜬공, 머피를 헛스윙 삼진. 보겔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한편 기쿠치는 이날 1회 애런 저지에 투런 홈런, 3회 브렛 가드너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즌 33피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공동 1위가 됐다. 4회까지 95구를 던지며 조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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