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추신수 “안타 나와 좋지만 헛스윙 삼진 아쉬워”[생생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28 14: 5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멀티히트에도 두 차례 삼진에 아쉬워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464타수 12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텍사스는 2-5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가 우리 타자들을 상대로 잘 던졌다. 우리 타자들이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우리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7회말 무너진게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투수전 양상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3회초 2사 2루 상황 텍사스 추신수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오티즈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로건 포사이드가 날린 좋은 타구가 2루수 루이스 렌지포에게 잡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추신수는 “많이 아쉽다. 포사이드가 살아나가면 또 모르는 경기였다. 하지만 과정이 좋아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야구”라고 말했다.  
8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페이스가 좋다. 이날 상대한 선발투수 히니는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히니가 허용한 4피안타 중 2개가 추신수에게 맞은 안타였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지금 타격감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다. 안타가 나오기는 했지만 삼진도 2개가 나왔다”고 생각을 밝혔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 2개를 날렸지만 헛스윙 삼진도 2개를 당했다. 
추신수는 “삼진을 당한건 어쩔 수 없지만 볼에 배트가 많이 나갔다. 좋지 않은 공에 스윙하는 것은 줄여야겠다.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지만 자신있게 좋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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