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멀티히트에도 두 차례 삼진에 아쉬워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464타수 12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텍사스는 2-5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가 우리 타자들을 상대로 잘 던졌다. 우리 타자들이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우리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7회말 무너진게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투수전 양상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로건 포사이드가 날린 좋은 타구가 2루수 루이스 렌지포에게 잡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추신수는 “많이 아쉽다. 포사이드가 살아나가면 또 모르는 경기였다. 하지만 과정이 좋아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야구”라고 말했다.
8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페이스가 좋다. 이날 상대한 선발투수 히니는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히니가 허용한 4피안타 중 2개가 추신수에게 맞은 안타였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지금 타격감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다. 안타가 나오기는 했지만 삼진도 2개가 나왔다”고 생각을 밝혔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 2개를 날렸지만 헛스윙 삼진도 2개를 당했다.
추신수는 “삼진을 당한건 어쩔 수 없지만 볼에 배트가 많이 나갔다. 좋지 않은 공에 스윙하는 것은 줄여야겠다.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지만 자신있게 좋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