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오랜만에 (무대에)서니 눈이 부시다”라고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말문을 열었다.
류승범은 2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싸이더스・엠씨엠씨・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카메라 덕분에 눈이 부시다”라며 4년 만에 기자회견장에 선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타짜: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모습을 그린다. 박정민은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류승범은 큰 판을 짜는 애꾸를 연기했다.

이어 류승범은 “이번 시나리오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며 “박정민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는데 너무 감동적이어서 제 마음을 움직였다”며 “'이런 친구라면 의지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박정민과 여기 계신 배우들, 감독님이 너무 잘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타짜’(감독 최동훈, 2006)와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 2014)은 타짜들의 승부 세계를 짜릿하고 화려하게 담아내며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추석 대표 오락 영화로 자리 잡았다.
세 번째 시리즈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종목을 화투에서 포커로 바꾸고 팀플레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려가는 등 전편과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39분./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