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박해민? 삼성 루키 박승규, 데뷔 첫 선발출전 [오!쎈 현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28 17: 54

삼성라이온즈 고졸루키 박승규(19)이 첫 선발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김한수 감독은 28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외야수 박승규을 9번 중견수로 선발라인업에 넣었다. 주전 박해민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데뷔 첫 1군 선발출전이다. 전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9회 대수비로 출전해 데뷔전을 가졌다. 
김한수 감독은 "어제 신체검사를 받고 늦게 오는 바람에 선발라인업에 넣지 못했다. 타석에서는 앞선 타자가 아웃되면서 못들어갔고 대신 대수비로 내보냈다. 해민이가 못한 것이 아니라 승규를 1군에 불렀으니 기회를 주는 차원이다. 수비가 좋은 선수이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승규는 덕수중-경기고 출신으로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에서 낙점을 받았다. 178cm 78kg의 체격을 갖추었다. 발이 빨라 수비 범위가 넓다. 투수 출신으로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
타격은 정교한 타격을 하는 테이블세터진형 선수이다.  올해 퓨처스리그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1리, 12타점, 6도루, 출루율 4할1푼1리를 기록했다.
박승규는 "어제 수비로 처음 나갔는데 TV에서 보던 선수들이 옆에 있어 좋았다"면서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해서 뛰어난 수비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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