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 크러쉬가 보사노바 색깔을 입고 귀환했다.
크러쉬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나빠(NAPPA)’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Lay Your Head On Me' 이후 약 9개월만의 신곡이다.
특히 '나빠'는 크러쉬가 피네이션(P NATION)으로 이적한 후 처음 발표하는 것이다. 크러쉬가 작사하고 Haventseenyou와 프로듀싱과 공동 작곡을 한 ‘나빠'는 살아가면서 생기는 다양한 상황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드는 미안한 감정들을 표현한 곡이다.


또한 '나빠'는 크러쉬가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노래로, 평소에 즐겨듣는 보사노바를 접목시켜 리듬감 있게 편곡했다. 여기에 크러쉬만의 코러스 방식으로 후렴구에 포인트를 줘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크러쉬는 "미안하단 말이 입에 붙어서 yeah/또 미안해 슬쩍 말을 꺼내보지만 /눈칫밥에 체한 난 몸살 나려 그래/오늘은 이래저래 음 늦었어" "말해줘 너에게 난 나빠 나빠/내가 바빠 바빠서/네 맘 아파아파서/나빠 나빠 나빠 내가 나빠 나빠" 등의 가사를 통해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낸다.
뮤직비디오에는 미국 LA를 배경으로 크러쉬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크러쉬는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가하면 친구들과 함께 익살스러운 매력을 과시한다. 감각적이면서도 위트 넘치는 영상미도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루킨포(LOOKIN4)’는 90년대 알앤비(R&B)를 재해석한 곡으로, 사랑을 위해 뭐든 다 해줄 수 있다는 한 사람과 진정한 사랑과 마음만 있으면 물질적인 것은 의미가 없다는 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무엇보다 ‘루킨포'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소울 싱어 조이스 라이스(Joyce Wrice)와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 R&B 싱어이자 작곡가 데빈 모리슨(Devin Morrison)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크러쉬는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새 출발을 하게 됐다. 과연 믿고 듣는 크러쉬가 이번 곡 '나빠'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크러쉬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