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관왕 '벌새', 오늘(29일) 개봉..韓관객 호평 받을까[오늘의 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8.29 07: 00

 해외 평단 및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아 무려 25관왕이라는 기염을 토한 영화 ‘벌새’가 오늘(29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 작품은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및 관객상,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및 집행위원회 특별상,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14+ 대상, 제18회 트라이베카 영화제 최우수 국제장편영화상・최우수 여우주연상・촬영상을 받았다. 
또한 제3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대상, 제9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 제35회 LA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 국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제17회 키프로스 영화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제48회 우크라이나 키예프 몰로디스트 영화제 국제 경쟁 작품상, FIPRESCI 심사위원상 등 25관왕을 수상했다. 이에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게 됐다.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영화 ‘벌새’(감독 김보라, 제공 콘텐츠판다, 배급 엣나인필름・콘텐츠판다, 제작 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박지후 분)가 한문 선생님 영지(김새벽 분)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중학생의 시선에서는 해석하기 힘든 거대한 세계 속에서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했던 기억을 담았다. 은희와 영지의 관계를 중심으로, 부모님의 다툼, 오빠의 폭력성, 언니의 비행 등 은희가 일상에서 겪는 일들이 오랜 잔상으로 남는다. 
중학생 은희의 절박한 마음과 고민이, 1994년에 중학생이었던 김보라 감독의 보편적이고 구체적인 시선으로 예리하게 묘사됐다. 무엇보다 아역 배우 박지후(17)가 정확히 은희를 해석하고 표현한 덕분에,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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