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사녹 맹활약’ 월드클래스, 2R 치킨과 함께 중간 집계 1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28 19: 32

 사녹 전장을 그야말로 지배한 월드클래스가 1주 2일차에서 중간 집계 1위를 기록했다.
월드클래스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1주 2일차 A-C조 경기에서 1-2라운드 도합 22점을 올리면서 중간 집계 선두를 차지했다. 월드클래스는 꾸준하게 점수를 쌓은 OGN 포스(22점), DPG EVGA(21점)을 가까스로 제치고 데이 우승을 향해 움직였다.
1라운드 ‘에란겔’ 전장의 안전지대는 ‘게오르고폴’ 동쪽 돌산으로 향하며 많은 팀들은 자리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이동했다. 월드클래스와 라베가가 돌산의 정상을 점령한 가운데 디토네이터, 스타돔, OGN 포스는 ‘폐허’ 중심으로 진영을 구축했다.

가까스로 안전지대 중앙에 안착한 젠지는 차량을 활용해 수비 라인을 만들었다. ‘폐허’에서 진행된 전투에서 디토네이터, 스타돔, DPG EVGA가 쓰러졌고, 젠지는 OGN 포스와의 전투 끝에 최후의 보루 ‘로키’ 박정영도 무너지며 탈락했다.
치열한 전투가 빠르게 이어지며 경기는 7번째 자기장 만에 4파전으로 굳어졌다. 안전지대 중앙에 APK 2명이 진영을 구축했다. APK는 다소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지만 북쪽 건물에서 기회를 엿보던 아프리카 아레스에게 기습을 당하며 4위로 마감했다. 마지막 전투에서 미카엘은 아프리카 아레스, OGN 포스를 차례대로 솎아내고 1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사녹’ 전장으로 전환된 2라운드에선 초반부터 끝장승부가 펼쳐졌다. ‘부트캠프’에서 총을 손에 들자마자 싸운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는 그리핀 레드를 16위로 몰았다.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는 1라운드 우승팀 미카엘까지 제압하며 기세를 더욱 드높였다.
자기장이 ‘캠프 브라보’ 쪽으로 향하며 많은 팀들은 도보로 이동했다. 충격적인 디토네이터의 14위 탈락 이후 전장의 열기는 더욱 거세졌다. 월드클래스가 안전지대 중앙에 위치한 건물을 점거한 가운데 엘리먼트 미스틱, OGN 포스, APK, DPG EVGA는 서클 라인을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였다.
먼저 칼을 빼든 OGN 포스는 APK를 떨어뜨리는데 성공했으나, 나머지 팀의 협공에 쓰러지며 4위로 라운드를 끝내고 말았다. 마지막 삼파전에서 월드클래스는 DPG EVGA, 엘리먼트 미스틱을 모두 격파하고 치킨을 차지했다. ‘야야바’ 권승법의 눈부신 사격 실력이 월드클래스의 라운드 승리를 만들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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