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훈 셰프가 미국 레스토랑에서 팁을 받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28일에 방송된 tvN '수미네반찬'에서는 자리를 비운 미카엘 셰프를 대신해 송훈 셰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훈 셰프는 거듭 실수를 저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송훈 셰프는 최현석 셰프와 개수대를 같이 써야 되는 상황에서 자꾸 한 박자씩 늦었다. 결국 송훈 셰프는 신입의 패기로 달려나가 김수미의 개수대를 썼다.

하지만 송훈 셰프는 김수미의 빠른 설명을 따라가지 못해 자꾸 뒤처지고 헤맸다. 최현석 셰프는 "아직 문어도 씻지 못한 셰프가 있다. 설명을 천천히 해달라"고 약올리듯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훈 셰프는 "하려니까 너무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셰프들이라고 여기서도 요리를 잘하는 게 아니다. 너무 어렵다. 여기가 요리사들의 무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훈 셰프는 계속 헤맸다. 김수미는 "미나리 빼고 채소를 넣어야 한다. 미나리 지금 넣으면 죽는다"고 말했다. 이에 송훈 셰프는 "큰일났다. 난 지금 모든 채소를 섞었다"며 재빠르게 미나리를 골라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동민은 "여기 송셰프님 메이크업 담당하시는 분 오셔서 콧물 하나만 그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훈 셰프의 문어해물찜을 맛 본 김수미는 "간이 딱 내 스타일이이다"라고 칭찬했다. 다같이 문어해물찜 식사를 하던 송훈 셰프는 "내가 한 문어찜이 너무 맛있다. 최현석 셰프님꺼는 너무 질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훈 셰프는 노각볶음을 만드는 중에도 일권상회로 달려가 고추를 가져오는 센스를 보였다. 이에 김수미는 "셰프 중에 이렇게 바로 달려가서 가져오는 분은 처음 봤다"고 칭찬했다.

김수미는 송훈 셰프에게 "미국에선 셰프를 따로 불러서 팁을 주기도 하냐"고 물었다. 이에 송훈 셰프는 "그렇게 한다. 팁을 몇 천 만원씩 받기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훈 셰프는 "크리스마스에는 팁으로 2,3억씩 받는다"며 "직원들끼리 몇 천 만원씩 나눠 갖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나 거기 가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송훈 셰프는 "대기자가 엄청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호영은 "내가 거기 가서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송훈 셰프는 "내가 오늘 김수미 선생님께 너무 많은 요리를 배워서 요리의 제목을 이렇게 불러야 할 것 같다"며 "부들부들 수미 문어"라는 제목을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나라면 부들부들이라고 하지 않고 보들보들이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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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미네반찬'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