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DPG EVGA ‘주원’ 김주원, “국제무대 진출, 국내리그 성적 바탕 되어야”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28 21: 53

 기존 강팀들이 쓰러지는 혼돈의 상황에 DPG EVGA가 자존심을 살렸다. ‘주원’ 김주원은 “국내리그 성적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PG EVGA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1주 2일차 A-C조 경기에서 종합 40점으로 데이 우승 왕좌에 앉았다. DPG EVGA는 개막전부터 이어진 중위권 팀들의 강세를 잠재우고 강팀의 명예를 살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주원은 데이 우승 소감에 대해 묻자 “첫 경기 잘 마무리해서 기분은 좋다. 개인적으로 경기력은 아쉽다”고 답했다. 김주원이 아쉬움을 드러낸 장면은 4라운드 긱스타와의 승부다. 김주원은 “적의 위치를 알고 있었는데, 완벽하게 제압하지 못해 탈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DPG EVGA는 페이즈2가 끝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슈빡’ 이준한이 빠진 자리에 ‘스틱스’ 이승범과 ‘렌바’ 서재영이 합류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참여하면서 DPG EVGA는 새롭게 합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주원은 “연습 경기때엔 팀워크가 잘 맞지 않았는데, 대회에선 달랐다”며 “인게임 브리핑이 많아졌다. 대화가 많아져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주원은 새롭게 추가된 ‘사녹’ 전장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김주원은 “솔직히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운을 떼며 “자기장의 중요도가 너무 크다. 운적인 요소가 너무 크게 작용하는 전장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외곽에 있을 때, 세네팀이 한꺼번에 몰리면 경기를 풀어나가기 매우 힘들다”고 덧붙였다.
DPG EVGA는 지난 페이즈2에서 4위에 올라 국제 무대를 밟았다. 마지막으로 김주원은 페이즈3의 목표에 대해 “국내리그부터 잘해야 국제무대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국내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까지 진출하는 DPG EVGA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