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디펜딩 챔프' 박령우, 정명훈 꺾고 3시즌 연속 8강(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8.28 22: 19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계속됐지만, 챔피언이 쓰러지는 이변은 없었다. '디펜딩 챔프' 박령우가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황규석 정명훈 등 두 명의 테란을 제압하고 GSL 코드S 8강에 진출했다. 
박령우는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3' 코드S 16강 A조 정명훈과 승자전서 난타전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령우는 3시즌 연속 코드S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령우는 난타전 끝에 황규석을 2-1 따돌리고 승자전에 올랐다.승자전 상대는 '스페셜' 후안 로페즈를 2-1로 제압한 정명훈. 풀 세트 끝에 승자전에서 만난 박령우와 정명훈은 1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다. 

정명훈이 전투순양함 견제에 화염차를 충원시켜서 박령우를 견제했다. 박령우는 감염충을 통해 흐름을 자신의 쪽으로 돌렸다. 감염충을 매복해 신경기생충으로 까다로웠던 전투순양함 3기를 모두 솎아낸 박령우는 무리군주-감염충-타락귀 조합으로 정명훈을 조금씩 구석으로 몰았다. 
감염충을 통해 정명훈의 핵심 병력인 토르를 제압한 박령우는 항복을 받아내면서 승자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서전을 내준 정명훈이 전진 투 병영으로 2세트 승부수를 걸었다. 박령우가 빠른 산란못으로 정명훈의 공세를 잘 버텼지만, 이내 정명훈 화염차 급습에 일벌레를 50기 가까이 잃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일벌레를 다 잃고 패색이 짙었던 박령우는 점막을 펼치면서 힘을 모았다. 정명훈이 유령과 함께 승리를 굳히려 했으나, 박령우는 믿을 수 없는 저력을 발휘했다. 정명훈의 공세를 버텨낸 박령우는 다시 무리군주와 감염충으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점영훈이 핵폭탄으로 박령우의 공세를 막으려 했으나, 박령우가 노련하게 대처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19 GSL 시즌3 코드S 16강 A조
▲ 승자전 박령우 2-0 정명훈
1세트 박령우(저그, 5시) 승 [트라이튼] 정명훈(테란, 11시)
2세트 박령우(저그, 11시) 승 [킹스 코브] 정명훈(테란,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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