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익숙해져라" 신세경의 과감한 애정표현에 '황홀'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29 06: 47

신세경과 차은우가 더 가까워졌다.
28일 방송된 MBC'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해령(신세경)이 이림(차은우)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령(신세경)은 궐에 들어가기 전 꽃단장을 했다. 설금(양조아)은 이런 해령에게 "입시할 때 눈꼽만 떼면 된다더니 웬일이냐" 물었고 해령은 "날씨가 좋아서"라고 대답했다. 해령은 전날 밤 이림(차은우)와 애틋한 키스를 나눴던 상황.

이림 역시 정신을 놓은 사람처럼 멍했다. 허삼보는 "도대체 왜 이러시는 거냐"며 이상하게 여겼다. 이림은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다 해령으로 보이자 이내 박차고 일어났다. 해령은 궐에 들어와 이림을 발견했다. 이림은 두 눈을 감고 수련하는 자세로 앉아있었다. 이에 해령은 "뭐하시는 거냐" 물었다.
이림은 해령에게 "도를 닦고 있었다. 나를 미혹시키는 것들을 떨쳐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령의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봤고 이림은 해령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말했다 이에  해령 역시 "저도 요즘 유혹에 시달린다"며 이림 옆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 모습을 본 이림은 간밤에 해령이 입맞추던 순간을 떠올렸고 이내 해령을 피하려고 했다. 그러자 해령은 "제가 불편하냐"라고 물었고 이림은 "그런 게 아니라. 내가 너랑 한방에 있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해령은이런 이림의 모습에 익숙해지라며 다시 한번 입술에 뽀뽀를 했다. 그러자 이림은 "더해야 익숙해지지 않을까"라며 해령을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녹서당에 이양인이 나타났다. 해령은 의금부에 잡혀가면 죽을 것이 뻔하다며 이림에게 이곳에 머물게하자고 말했다. 이에 허삼보는 "말도 안 된다. 도원대군을 해칠 수도 있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이림은 해령의 말대로 "머나먼 곳에서 이곳까지 온 이유가 있을 거다. 잡히면 죽지 않냐"라며 밧줄로 꽁꽁 묶은 이양인을 방에 가뒀다.  
하지만 이양인은 도망을 갔고 궐에서 도피하다 결국 다시 녹서당으로 들어왔다. 녹서당에서 이들을 다시 만난 이양인은 우리 말을 유창하게 구사했다. 이에 두 사람은 이양인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이곳에 온 이유를 물었다. 이양인은 "한양. 이곳에 책을 파는 자에게 돈을 받으러 왔다"며 김서방 이야기를 했다.
허삼보와 이림은 "김씨가 돈을 떼먹었군. 그러고도 남지"라며 수긍했지만 해령은 이내 의심을 품었고 이림을 따로 불러 한양 사는 김 씨에게 돈을 받기 위해 조선에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해령은 이림을 잠시 데리고 나갔고, "마마께서는 저 자의 말을 다 믿으십니까.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라며 물었다. 이어 "우리 말을 저렇게 유창하게 하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이양인들에게 청국 말보다 훨씬 어려운 게 우리 말인데요. 저 자가 우리 말을 공부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러요. 그러니까 너무 마음 놓지 마시고 궐이 좀 잠잠해진다 싶으면 내보내십시오"라며 걱정했다.
이에 이림은 웃음을 터트렸고, 구해령은 "왜 웃으십니까"라며 의아해했다. 이림은 "그냥. 네가 날 걱정해주니까"라며 털어놨고, 구해령은 "지금 이 상황에요"라며 당황했다. 이림은 "어쩌란 말이냐. 좋은 걸"이라며 고백했다.
한편 이날 이진(박기웅)은 이양인을 궐에 끌고 왔고 하지만 이내 도망쳤고 이 사실을 안 이태는 이양인이 십자가를 가지고 있었다는 말에 천주교를 믿는 자들을 찾아 색출해 모두 처형했다. 이후 예문관에도 의금부가 닥쳤고 권지들의 몸을 수색했다. 
민우원(이지훈)은 성서권(지건우)가 천주교 신자란 사실을 직감했고 그가 가진 십자가를 빼앗아가졌고 민우원은 수색에 협조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좌상의 아들임을 안 의금부 금군은 더 이상 민우원을 수색하지 않았다. 이에 성서권은 무사히 위기를 벗어났다. 
민우원은 성서권에게  "그깟 증표 때문에 너도. 너의 식솔도 다 죽을 뻔했다"고 말했고 성서권은 "그깟 징표가 아니다. 저에겐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믿음이다. 다 같은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누구는 귀하고 천한지. 그런 생각 안해 봤냐. 천주학에서는 모두가 똑같이 존중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가르친다. 그런 세상이 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민우원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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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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