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웅이 '라디오스타'에서 소년농부의 특별한 일상을 밝혔다.
28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떡입부터 잘했군 잘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어린 시절부터 가수, 연기자 등으로 활동했던 하춘화, 정태우, 오마이걸 승희, 한태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3년 생인 한태웅은 올해로 17세 소년농부였다.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처음으로 주목받은 그는 나이답지 않은 구수한 말투와 논 4000평, 밭 3000평을 경작하고 소 16마리 등을 키우는 농부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MBC 방송화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소년농부 한태웅.](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8/201908282314772433_5d6697b671ba9.jpg)
이에 한태웅은 '라스'에서 농사일 때문에 학교에서 핸드폰을 반납한 일로도 주목받았다. 한태웅은 "요즘은 축사에 CCTV를 달면 핸드폰으로 볼 수 있더라. 그래서 핸드폰으로 소 축사를 보다가 선생님이 오셔서 핸드폰을 가져가셨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다른 날이 아니라 소가 임신을 해서 송아지를 언제 낳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결국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조퇴하러 갔다. 소가 양수가 터진 날에는 학교 와서 인사만 드리고 바로 돌아가고 그런다"고 설명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