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에서 이기우가 UDC를 통해 TL의 만행을 드러낼 것이라 예고, 적군에서 아군이 됐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닥터탐정(연출 박준우, 극본 송윤희)'에서 태영(이기우 분)이 적군에서 아군이 됐다.
이날 중은(박진희 분)은 TL 그룹 새로운 권력이 된 최민(류현정 분)을 찾아갔다. 중은은 "그래도 의사인데, 난 막장까지 당해봤다"며 날을 세우자 최민은 "사적인 감정 공적으로 투자하지마라"면서 "그런 태도로 우리와 일 못 해"고 했다. 중은은 "약속만 해라, 방해 안 하겠다고"라며 경고했다.

중은은 태영(이기우 분)을 찾아가 "주치의가 보호자들을 협박해,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태영은 "난 TL을 원해, UDC와 규명해 아이들 구해낸 후 내가 시키는 대로 한다고 약속하면 도와주겠다"고 딜을 걸었고, 중은 덕분에 TL을 등에 업고 UDC는 조사를 시작해했다.

이제 속도전이 펼쳐진 가운데, 최민은 모성국(최광일 분)을 불러냈고, 최민은 몽고 바이러스가 아닌 환경요인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바이러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하자, 환경적 요인을 살펴야된다는 말은 논물에서 빼라"고 지시했다. 모성국은 "확실히 바이러스로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라 굳이 UDC 데리고 있을 필요 없다"며 작전을 짰다.
UDC 민기(봉태규 분)는 계속해서 TL이 문제에 연관이 있음을 알아채며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노골적"이라 말했다. 중은은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가 폐질환 관련된 것이 47배"라면서 브리핑했고, 일순(박지영 분)은 "때가 때인 만큼 그대로 발표한다"며 보도자료 준비를 전했다.

이때, 태영이 UDC를 찾아왔다. 태영은 "전에 부탁한 조사에서 뭐가 좀 나왔냐"면서 가습기 살균제를 언급했다.태영은 "전국민이 많이 쓰고 있어 신중해라, 조사든 결과 발표든, 가습기 관리를 소홀히 한 개인의 잘 못"이라면서 "그렇게 모성국과 TL이 발표할 것, UDC에서한 유해성 조사가 팩트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민기는 "우리에게 왜 말하냐"고 하자, 태영은 "전적으로 진실, 내가 원하는 건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강한 진실, 꼭 이길 바란다"며 자리를 떴고, 일순은 "우린 우리 계획대로 할 것"이라며 자료를 조사했다. 민기가 태영을 붙잡았다. 민기는 "잔소리나 하려고 이곳으로 온 거냐"면서 "남이 하는 일 훈수나 두는 꼰대짓이냐"며 태영을 저격했다.

모성국은 정팀장에게 '몽고 바이러스'가 아니라 했고, 모성국은 이를 최민에게 전했다. 모성국은 "최소한 시간을 벌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최민이 외부누출을 걱정하자 모성국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민기는 "단순히 언론에 넘기는 건 안 된다"면서 가습기 살균제 진실에 대해 파파라치 사진을 이용해 동영상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본격 생방으로 SNS 라이브를 통해 올렸다.
최민은 "TL을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 수준을 지킬 것"이라며 흑화됐다. 태영은 그런 최민을 찾아왔고, 최민에게 "가습기살균제 자발적 리콜 소환해라, 빠른 사과가 답"이라면서 "너와 모성국이 이 판을 키웠다, 내 딸도 쓰고 있다"고 했다. 최민은 "아직 과학적 검증이 더 필요해 섣부르게 판단 말라"며 이를 막았다.

태영은 "넌 모성국에게 이용당하고 있어, 청문회 불려다닐 거 아니면 일단락 시켜라, 네 남편부터 검찰고발해 사과시킬 것"이라면서 "안 하면 내가 대신 대국민 사과할 것, TL은 과거사 청산하고 새로 시작할 것, 그게 내가 그런 TL"이라고 말했다. 최민은 "아버지가 살아있다"고 했고, 마침 도착한 최회장이 두 사람을 목격, 분노하며 태영의 따귀를 때렸다.
예고편에서 최회장은 "넌 TL을 망하게 한다"며 분노, 태영은 "시궁창인 TL을 구할 것, UDC에게 수사를 구할 것"이라며 적군에서 아군으로 변신한 모습이 쫄깃한 긴장감을 남겼다.
한편,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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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탐정'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