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법이 맛 좌우해" '골목식당' 백종원, 중화떡볶이X닭칼국숫집에 '꿀팁' 전수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29 07: 30

중화 떡볶이집과 닭칼국숫집 솔루션이 여전히 진행되는 가운데, 백종원이 조리법에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부천 대학로 편이 그려졌다.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에서 '부천 대학로' 편이 시작된 가운데  닭칼국숫집을 찾아갔다. 설문조사를 통해 일반 닭칼국수와 얼큰 닭칼국수에 대한 선호도 조사률을 전했다. 닭칼국숫집 사장에게도 이를 전했다. 

마침 사장은 얼큰 닭칼국수를 준비했다고 했고, 백종원이 보는 앞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비주얼이 거의 짬뽕이었다. 
사장은 계속해서 간을 봤다. 백종원은 "정량 레시피가 없어 맛을 보는 것, 되게 안 좋은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사장의 신메뉴를 시식했다. 계속된 혹평의 연속 속에서 사장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백종원은 "맛 없을까봐 불안하다"면서 국물 먼저 맛 보더니 웃음 지었다. 
백종원은 "참 이렇게 하기도 힘들다"고 말하며 싱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장님 참 용감하다, 음식 할 줄 모르면서 어떻게 식당하겠다고 해"라면서 "母가 하지 말라고 한 말도 선견지명이 있었다, 母말이 지금쯤 이해가 된다, 안 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력 만수르인 사장을 보며 백종원은 같은 재료지만 다른 레시피 얼큰 닭칼국수를 만들었다. 사장은 "맛있다, 제가 추구했던 맛"이라며 감탄, 자신이 만든 맛과 비교했다. 
백종원은 "가장 큰 문제는 매번 간보는 것, 정량 레시피가 없다"면서 "숟가락 기준은 정확하지 않아, 그럴 땐 비율을 늘려버려라, 숟가락 대신 정확한 컵 기준으로 맞춰라"고 했다. 계속해서 일정한 양념장 대용량화시키는 것과 양념장 묽게 만들기 숙제를 전했다. 
백종원은 '중화 떡볶이집' 불맛 문제에 대해서 "불맛의 정의가 어디까지인지가 문제"라며 다양한 방법과 도구로 불맛을 내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했다. 
 
백종원은 일주일 간 어떻게 변했는지 보기 위해 '중화떡볶이집'을 찾았다. 사장은 "기름 1온즈에 불맛을 조금 더 살려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봤다"면서 입을 뗐다. 백종원은 "기름을 워낙 많이 넣어 민감할 수 있지만, 불맛 보다는 그을음 맛이 너무 많이 간 것이 문제"라며 기름을 줄이면서 특색을 살려보자고했다.
이어 한 주 동안 연구한 떡볶이를 테스트했다. 사장은 기름을 줄이면서 불맛을 살린 새로운 떡볶이를 완성했다. 고기까지 들어간 떡볶이에 백종원은 "먹자마자 밥이 생각났다"면서 "나쁘지 않은데 매력을 좀 잃은 것 같다"고 했다.오히려 매력을 잃었다는 것에 사장은 고민했다. 
백종원은 "떡볶이집과 제육볶음의 차이점이 있다"면서 "분식집은 시간상관없이 손님이 방문하는 장점이 있어, 식사라고 느끼는 순간 식사 때 아니면 잘 안 생각날 것 같다"고 했다. 
사장은 생각이 더 많아진 듯 "불맛은 기름양에 따라 볶이는 정도가 달라, 맛도 천차만별"이라면서 "기름을 적게 쓰고 최대한 처음 맛을 맞추려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고민을 전했다. 백종원은 "내 음식의 현 위치가 어딘지 생각을 못 할 것 같아 비교를 해주겠다"면서 주방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소스를 완전히 지운 떡볶이부터 시식, 눈에 보이는 차이가 맛에도 날지 주목됐다. 소스를 빼고 먹어본 사장이 몇 번이고 국물을 시식했고, 백종원은 "그을음 맛이 섞여 더 깊은 맛을 느껴진 것"이라면서 "불맛과 그을음 맛의 차이를 알아야한다"고 했다. 
백종원은 "원래 방식대로 조리하거나 더 나은 불맛을 찾아보는 방법을 고려해 최종결정을 내야해, 기름양 뿐만 아니라 조리법 차이에도 확실히 맛이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