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과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쌍둥이를 가진 심경을 밝혔다.
28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가 둘째 임신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살림남2'에서 최민환, 율희 부부는 산부인과를 찾아 율희의 임신을 확인했다. 앞서 율희는 첫째 재율 군을 낳고 "저는 셋째까지 낳고 싶다"며 딸과 둘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던 터. 최민환, 율희 부부에게 큰 경사가 찾아왔다.
![[사진=KBS 방송화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최민환, 율희 가족이 쌍둥이 임신 비화를 모두 공개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9/201908290107777710_5d66e3cfe9f71.jpg)
또한 산부인과 의사는 "쌍생아다. 아기가 두 명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율희와 최민환 모두 집안에 쌍둥이가 없던 만큼 희귀한 사례였다.
최민환과 율희는 눈물까지 글썽 거리며 한번에 찾아온 둘째, 셋째 소식에 기쁨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부부에게 두 번째 임신은 혼전임신이었던 첫 번째 임신과는 많은 것이 달랐다.
최민환은 "사실 짱이(첫째 재율)를 처음 가졌을 때는 저희 가족들에게는 축복이었지만 밖에 나가서는 그러지 못하기도 했다"며 "그런 부분들이 아직까지 미안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최민환과 율희는 아이가 둘이나 생긴 만큼 스스로의 각오를 다잡았다. 최민환은 "또야랑 또또야(둘째, 셋째 태명)가 많은 사람들 축복 속에 태어나길 바라고 있다"며 "저도 아빠가 처음이다 보니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아빠지만 우리 짱이, 그리고 둘째 셋째까지 세상에 걱정하는 사람 한명 없게 제가 열심히 한번 잘 키워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율희는 '살림남2' 카메라를 향해 "엄마한테 찾아와줘서 고맙고, 엄마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어리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엄마가 될 테니까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어"라고 영상 편지를 남기며 두 아이를 키우는 결의를 다졌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