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제2의 장동건' 박해준→ 첫예능 도전+ 밥동무 찾기 '대성공'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29 06: 49

박해준이 첫 예능에 도전했다.
28일 방송된 JTBC'한끼줍쇼'에서는 밥동무를 찾아나서는 예능 초보 박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준은 전혜빈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등장했다. 이경규는 진짜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부부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박해준에게 "소문 들었다. 한예종의 2기 장동건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경규 또한 "'독전'에서 마약사범으로 나오지 않았나. 영화 봤다"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박해준 역시 "경규 선배님 팬이다. '복수혈전'을 극장에서 직접 봤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얼굴에 긴장이라고 써있다. 편하게 하라"며 세상 친절한 모습으로 박해준을 대했고 강호동은 "형님은 배우만 나오면 잘 해준다"고 핀잔을 줬다. 이어 박해준에게 "과거 배우 장동건이 '한예종'의 대표 미남이었던 시절, 박해준이 입학하면서 장동건의 잘생김을 뛰어넘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을 꺼냈다. 
강호동은 과거 이선균이 박해준을 두고 '장동건보다 더 잘생긴 배우'라고 언급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에 박해준은 "실제로 보면 그런 얘기 전혀 안 나온다.. 선균이 형 감사합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는 "사람이 선해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후 강호동, 전혜빈은 천생연분으로 팀을 결성했고 이경규, 박해준은 수정초량으로 팀을 결성해 본격적으로 밥동무를 찾아나섰다. 이경규, 박해준은 시작하자마자  댄스학원을 가시는 어머니를 만나 실패했고, 두 번째 집에서는 생일을 맞아 집을 나서는 부부를 만나 실패했다.  
이후 어둠이 깔렸고 벨을 누르는 곳마다 아무런 응답이 없자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경규는 "집 다 끝나가는데 사람이 없다. 땅콩 마을로 가야 할 거 같다. 첩첩산중이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길을 가던 중에 마당에 있는 주민을 발견했다. 이경규는 "라면이랑 먹어도 된다"라며 주민을 설득했다. 이에 주민은 "이경규 씨는 나랑 구면이다. 교문리에서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경규는 박해준에게 "내 인맥이 이 정도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다행히 집에 있던 아내가 허락을 해 밥한끼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아버님과 어머님은 두 사람 말고도 스테프까지 챙기는 넉넉한 인심을 보여줬다. 예전에 이경규를 봤다던 아버님은 그 시절 이경규를 만났던 일을 회상했다. 아버님은 "이경규가 그 당시 최신형 차를 타고 왔다. 나는 그 당시 업소를 나갔었다 드러머였다"고 말했다. 
이에 박해준이 의아해하자 이경규가 정리를 했다. "그 당시 나이트 클럽에서 밴드로 활동했던 분이다"라고 전했다.이에 아버님은 '킹스 브라더스'였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후 식사를 함께 준비했다. 박해준은 어머니를 도와 계란말이를 했다. 능숙한 요리솜씨를 칭찬하자, 박해준은 "자취를 오래해서 잘 한다"고 밝혔다. 
이내 상차림이 차려졌지만, 아버님은 계속해서 반찬을 찾으며 어머니를 보챘고. 결국 냉동실에서 조기가 나왔다., 아버님은 이장님 댁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더욱 풍성한 밥상이 다시 차려졌다. 아버님은 "아침은 무역회사, 밤에는 밴드활동을 했다. 하루에 4-5시간, 주말도 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음악이 좋아서 했다. 음악으로 돈을 벌 생각을 안했다."고 덧붙였다. 어머님은 "음악하는 남편이 싫지 않고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뭘 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 너무 싫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머님은 아파트에 살다 이곳에 왔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고 박해준은 이를 부러워했다. 이에 어머님은 박해준에게 "우리집을 인수받아라"고 말했고, 잔디 깎기가 힘들다던 아버님은 이를 반겼다. 이후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시작한 박해준은 이경규에게 "예능이 훨씬 힘든 것 같다. 제 일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고 무사히 예능 신고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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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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