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의 백종원은 무궁무진하다. 부천 대학로 편에서도 백종원은 메뉴도 스타일도 다른 식당을 찾아가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단숨에 음식 수준을 발전 시켰다. 그의 재능은 어디까지일까.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경기도 부천 대학로에 위치한 중화 떡복이집, 닭칼국숫집, 롱피자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중화 떡볶이집에서는 메뉴가 아닌 불맛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려줬다. 중화떡볶이집 사장님은 기름을 불에 태운 그을음을 불맛이라고 생각했다.

백종원은 직접 자신이 조리를 하면서 그을음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다. 백종원은 기름을 줄여서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내는 방법으로 조리를 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기름을 줄여 그을음이 아닌 더 나은 불맛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많은 소비자들이 먹었던 맛이 불맛이 아닌 그을음맛이었다는 것을 알앗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롱피자집 역시도 신메뉴로 인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롱피자집 사장님들은 건과류 피자와 나초 피자를 신메뉴로 내놨다. 하지만 피자집 사장님들의 할머니 시식단은 물론 백종원의 입맛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백종원은 롱피자집을 위해서 신메뉴를 꺼냈다. 백종원은 양파와 소고기와 요거트와 계란 등을 이용해서 피자를 만들었다. 백종원은 터키를 다녀온 경험을 살려 터키의 피데를 응용한 피자를 내놓았다. 백종원은 피자 토핑을 계란 노른자에 찍어서 먹는 새로운 메뉴를 탄생시켰다.

건과류 피자와 나초 피자에 만족하지 못한 할머니들은 신메뉴에 만족했다. 부드러움은 물론 담백함까지도 다 잡은 메뉴였다. 롱피자집 사장들은 "계피맛도 나고 떡갈비 맛도 나고 호떡 맛도 난다"며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고 감탄했다. 정인선과 김성주 역시도 신메뉴에 감탄했다. 정인선은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그동안 수많은 신메뉴를 '골목식당' 출연자들에게 제공했다. 부천 대학로에서도 그의 신묘한 재주는 마음껏 발휘됐다. 요식업계의 마이더스의 손인 백종원의 마법이 과연 부천 대학로 골목도 부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