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 복귀 후 맹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는 ‘코어장전’ 조용인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누적 상금 부문에서 7위에 올라섰다. 조용인은 최근 4번의 대회에서 총 8만 1000달러(약 9800만 원)를 획득하며 누적 상금 55만 달러(약 6억 6700만 원)를 넘겼다.
28일(이하 한국시간) e스포츠 상금 통계 사이트 ‘이스포츠 어닝’에 따르면, 조용인은 지난 26일 벌어진 2019 LCS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 2만 달러(약 2400만 원)를 차지하고 상금 랭킹 7위에 등극했다. 서머 시즌 전까지 10위에 머무른 조용인은 이번 우승으로 ‘블랭크’ 강선구(센고쿠 게이밍), ‘앰비션’ 강찬용(은퇴), ‘닝’ 가오 젠닝(IG)을 모두 제쳤다.
조용인은 지난 2014년 빅파일 미라클 소속으로 NLB 서머, OGN 챔피언스 서머 도합 1249달러(128만 원)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15년 북미 진출 이후 인고의 시간을 보낸 조용인은 2016년 한국 복귀 이후 서포터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선수 생활의 전환기를 맞았다. 2016년 조용인은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준우승과 함께 총 14만 1079달러(약 1억 7100만 원)를 확보했다.

지난 2017년 조용인의 기량은 만개했다. 2017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조용인은 2017년 도합 31만 8301달러(약 3억 8600만 원)를 획득했다. 이는 조용인이 전체 대회에서 받은 상금 중 56.86%에 달한다.
한편 LOL e스포츠 누적 상금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이다. 2019 리프트 라이벌즈까지 이상혁이 차지한 상금은 121만 7853달러(약 14억 7900만 원)이다. 이상혁, 조용인을 포함해 한국 선수들은 LOL e스포츠 누적 상금 순위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탑10’ 중 9명이 한국 국적 선수이며, ‘탑30’ 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비율은 약 63%(19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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