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고백, “토트넘 데뷔시즌 독일로 돌아가려고 했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29 09: 09

월드클래스 손흥민(27, 토트넘)의 프리머이리그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영국매체 ‘풋볼런던’은 28일 ‘루카스 모우라는 손흥민에게서 배워야 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적응기를 다뤘다. 브라질출신 모우라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통점이 많은 손흥민을 배워야한다는 내용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첫 시즌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찾아가 “독일로 돌아가고 싶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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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손흥민에게 힘든 시즌이었다. 손이 날 찾아와 ‘절 도와주세요’라고 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2014 올림픽이 끝나고 독일로 돌아가려고 했다. 선수가 원하고 구단도 고려를 했다"고 밝혔다.
결국 시련을 이겨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했다. 포체티노가 모우라에게 바라는 점도 같다. 포체티노는 "손흥민은 결국 남기로 했고, 주전경쟁을 위해 싸우기로 했다”며 흐뭇해했다. 
손흥민은 “당시 구단에 독일로 떠나겠다고 했었다. 구단에서 날 믿어줬고 결국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고 회상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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