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이 남편 진화와의 이혼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악플의 밤’에서는 자신에게 쏟아진 결혼 관련 악플에 대해 시원하게 일침을 가하고 쿨하게 인정하는 등 자신과 남편을 둘러싼 루머와 악플에 당당하게 대처했다.
함소원, 진화는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 결혼 생활과 육아를 리얼하게 공개하고 있는데, 출산 후 빈번하게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육아부터 돈 문제까지 계속해서 부딪혔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데 함소원은 스케줄로 하루하루 바빴고 때문에 진화가 독박육아를 하는 경우가 잦았다. 진화가 친구들과 약속을 잡았지만 함소원이 갑자기 생긴 미팅으로 나가야 했고 결국 진화는 딸을 데리고 약속 장소까지 힘들게 갔다.


끝내 이들 부부 관계가 냉랭해졌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상담센터를 찾기도 했다. 이곳에서 진화는 “이 생활이 나에게 너무 안 맞는 것 같다. 솔직히 너무 지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금전문제로 또 한 번 두 사람이 부딪혔다. 함소원이 자신과 상의 없이 친구에게 큰 돈을 빌려준 진화와 크게 싸웠고 진화가 그대로 가출, 3일 뒤에 돌아왔다. 진화는 함소원에게 “당신은 사람 자존심을 구겨 버린다. 당신은 내가 지금까지 본 여자 중에 돈을 제일 중요시하는 여자다. 돈이 생명인 사람이다”며 “나 정말 힘들다. 당신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고 날선 비난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육아 문제가 있었을 때도 금전문제로 진화가 가출 후 돌아왔을 때도 극적으로 화해했지만 함소원, 진화의 계속되는 부부싸움에 이혼설까지 불거졌다.

이에 ‘아내의 맛’ MC 박명수는 “불안 불안하다”고 했고 장영난도 “지금 난리 났다. 곧 이혼한다고 기사 터졌다. 진짜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한숨을 쉬며 “내가 이 결혼을 하기 위해 43년을 기다린 사람”이라며 “내가 쉽게 놔줄 거 같냐. 우리 남편 이제 26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혼설을 속 시원하게 해명한 함소원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JTBC2 ‘악플의 밤’에도 출연해 자신의 악플을 낭송한다. 함소원은 18세 연하 남편 진화와의 결혼을 사골처럼 우려먹는다는 악플에 대해 “평생 우려먹어도 될 만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고. 이어 “체력적 궁합까지 완벽하다”며 찐사랑 가득한 부부 TMI를 방출했다는 후문이다.
함소원은 “‘1일 1연상연하 커플’ 검색하는 게 습관이 됐는데 아직은 내가 1위더라”며 18세 연하 남편과의 결혼 생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계 최고 나이차 커플의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녹화장에 깜짝 등장해 함소원에게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밝히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전해졌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JTBC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