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에 피홈런’ HOU 콜, 14K 괴력…ML 탈삼진 1위 등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29 11: 15

게릿 콜(휴스턴)이 최지만에 일격을 당했다. 리그 탈삼진 1위로 올라서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패전 위기다.
콜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콜은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252개의 탈삼진을 기록, 팀 동료인 저스틴 벌랜더를 제치고 탈삼진 부문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다만 패전 위기다. 평균자책점은 2.8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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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은 1회초 에릭 소가드, 오스틴 메도우스, 토미 팸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최지만의 타석을 이겨내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 최지만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보크를 범해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삼진 처리했지만 폭투가 나오며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조이 웬들에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는 삼진 처리.
3회초 헤수스 아귈라를 1루수 땅볼, 마이크 주니노는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에릭 소가드는 삼진으로 잡아내며 간단하게 끝냈다. 
그러나 4회초 역시 최지만의 타석 때 콜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스틴 메도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토미 팸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최지만과 2B2S 승부에서 6구 90마일 슬라이더를 던지다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아시바일 가르시아와 조이 웬들은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0-3으로 3실점을 먼저 했지만 타서이 바로 추격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에릭 소가드를 삼진 처리한 뒤 마이크 주니노에 안타를 맞았지만 헤수스 아귈라를 우익수 뜬공, 윌리 아다메스를 삼진 처리했다. 
6회초 오스틴 메도우스, 토미 팸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한 콜. 2사 후 다시 만난 최지만에게는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루로 위기가 됐지만 결국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솎아내 탈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콜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하지만 선두타자 조이 웬들에 3루타를 얻어맞았다. 윌리 아다메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헤수스 아귈라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4실점 째. 일단 마이크 주니노는 다시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리고 윌 해리스에게 공을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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