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열애를 공개한 지 5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후 방송, SNS 등을 통해 서로에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남과 이상화가 결혼한다. 29일 강남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강남과 이상화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화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도 강남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강남과 이상화 측은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건 지난 3월 열애를 인정하고 약 5개월 만이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부러움을 듬뿍 받았다. 그리고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열애 인정 5개월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강남과 이상화의 ‘럽스타그램’ 모먼트를 짚어봤다.

▲ ‘해피투게더’ : 첫 만남부터 연인 되기까지…“솔직한 이상화♥”
지난 5월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강남이 이상화와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강남은 “원래 이상화의 팬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보는데 너무 멋있었다. 끝나고 상대 선수를 안아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그 뒤로 많이 찾아보고 알아봤는데 알수록 대단하신 분이었다. 몇 개월 뒤 ‘정글의 법칙’에서 만나게 됐고, 스타지만 겸손하고 배려있는 모습에 ‘심쿵’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은 처음에는 이상화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글의 법칙’ 촬영을 가는 비행기에서 이상화와 같이 앉았는데, 곽윤기와 자리를 바꾸길래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내가 같은 영화만 반복해서 봤기 때문이었다. 내가 센스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없었지만 친목 모임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이 싹텄다. 강남은 “단체 메시지 방이 있었지만 잃어버린 카드를 전해줄 겸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고, 열애설이 보도됐을 때를 떠올리며 “세계적인 사람이라 이상화에게 맞추려고 했다. 이상화가 숨기기 싫어했다. 사귀는거 맞으니까 인정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 사랑은 SNS를 타고…감추지 않는 강남♥이상화 ‘럽스타그램’
열애를 인정한 후 강남과 이상화는 서로의 SNS에 댓글 등을 남기면서 애정을 보였다. 사랑을 뜻하는 하트 이모티콘은 물론, 생일, 기념일에도 SNS를 통해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상화는 강남이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입을 삐죽 내밀고 있는 사진에는 “왜 삐졌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고, 다이어트를 한창인 남자 친구를 위해서 응원하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달기도 했다. 무엇보다 모태범, 강남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강남 역시 이상화와 다르지 않았다. 이상화가 지난 5월 은퇴를 발표하고 그 심경을 SNS에 올리자 강남은 하트 이모티콘으로 응원했다.
특히 강남은 방송에 출연해 이상화에 대한 애정을 많이 보여줬다. ‘해피투게더’는 물론, ‘안녕하세요’에서는 “너무 행복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고 이상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배틀 트립’에서는 다이어트 비법에 대한 질문에 “데이트 시작과 끝이 달리기다”라며 연인 이상화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열애도 숨기지 않고 당당히 밝혔고, 그 이후 서로에 대한 애정도 계속해서 보여주며 대중의 응원을 받은 강남과 이상화는 드디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을 향한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행복한 기운을 전할지 기대된다.
강남과 이상화의 결혼식은 오는 10월 12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