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네 편의점' 안드레아 방 "진 윤과 남대문 시장 방문, 한국 팬 반응 놀라워"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29 15: 34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에 초청된 '김씨네 편의점'의 배우들이 한국에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 위원장 박정훈)는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이하 SDA)' 해외초청작 '김씨네 편의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폴 선형 리, 진 윤, 안드레아 방, 이반 피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딸 역할의 안드레아 방은 이번 내한과 관련해 "저 같은 경우 한국에 올림픽 때 마지막으로 왔다. 그때 뭘 기대해야 할지 몰랐지만 막상 와보니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고향인 듯, 아닌 듯한 느낌이었다. 집에서 엄마가 한국어로 말하고 제가 영어로 대답하는 이상한 풍경이지만 그 덕분에 한국어가 익숙했다. 밴쿠버에도 한인타운이 있는데 한국과 굉장히 비슷한 모습이라 한국에 왔을 때 굉장히 친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공식 SNS] '김씨네 편의점' 공식 포스터.

특히 그는 "한국 팬들 중에 저희를 알아볼 사람이 사실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극 중 엄마 역의 진윤과 제가 남대문 시장에 갔을 때 한 분이 '김씨네!’라고 말하면서 저희를 알아봐 주셨다"며 감격했다. 이어 진윤은 "그런 경험이 몇번 있었다. 몇 분들이 저희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한데 저희에게는 굉장히 놀랍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저 같은 경우 화면에 나오는 장면에서는 가발을 쓰고 있어서 헤어스타일이 굉장히 다른 데도 알아봐 주셔서 굉장히 기분 좋았다"고 거들었다.
'김씨네 편의점'은 1980년대 캐나다로 이민 간 한국인 교포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TV 시트콤이다. 캐나다 CBC에서 시즌3까지 방송돼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이번 'SDA'에서 해외 드라마 중 한국 팬들의 높은 인기를 끈 작품에게 주어지는 해외 초청작(The Most Popular Foreign Drama of the Year)에 중국 '향밀침침신여상'과 함께 선정됐다. / monami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