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결정 無"..'1박2일' 시즌4 컴백 확정→다시 사랑 받을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8.29 17: 31

 KBS를 대표하는 장수예능 '1박2일'이 우여곡절 끝에 시즌4로 새롭게 돌아온다.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기획을 시작했다고 알려진 '1박2일'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을까.
KBS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서 제작 중단 됐던 '1박2일'이 시즌4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KBS에 따르면 '1박2일 시즌4'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기획에 돌입했으며, 출연진이나 방송 시작일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1박2일 시즌3'는 지난 3월 방영이 중단 됐다. 방영이 중단 된 것은 '1박2일' 출연 멤버인 정준영의 범죄 때문이었다. 정준영은 2015년부터 단톡방을 통해 지인들과 성관계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 '2018 K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서 1박 2일 차태현,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한편, ‘최고의 한방’은 오는 6월 2일 금요일 밤 10시 ‘최고의 한방-프롤로그’가 방송된 후, 밤 11시에 1회가 방송된다. / soul1014@osen.co.kr
결국 KBS는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KBS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준영 논란에 더해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골프 의혹이 제기 됐으며, 이를 담당 PD가 묵인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결국 차태현과 김준호는 '1박2일'에서 하차하고 자숙을 택했다. 
KBS 제공
'1박2일'은 프로그램 존폐위기가 아니냐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휘청였다. '1박2일'은 무려 5개월 동안 방송을 멈추고 긴 휴식에 돌입했다. 앞서 '1박2일'이 방글이 PD의 연출로 돌아온다는 보도에 있어서도 "정해진 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현했던 바다. 
KBS에 따르면 현재까지 '1박2일 시즌4'는 하반기에 방송된다는 것만 빼고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관심사는 출연진이다. 과연 시즌3 멤버들이 다시 출연할 것인지 아니면 완벽하게 새로운 판을 짤 것인지는 알 수 없다.
2007년 처음으로 방송을 시작해 2012년 시즌2, 2013년 시즌3까지 12년간을 이어온 '1박2일'이 과연 시즌4를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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