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카운티EV, 128kWh 배터리로 200km 주행...‘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서 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8.29 16: 31

 현대자동차가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에서 친환경 로드맵의 상징인 카운티EV를 최초로 공개했다. 순수전기차인 카운티 EV는 128kWh 배터리를 탑재 해 완충시 200km 이상을 주행한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차량 길이가 60cm 늘어난 초장축 카운티EV는 128kWh 대용량 배터리를 72분만에 완충할 수 있다.
마을 버스, 어린이 탑승 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완성된 카운티EV는 눈길, 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안전성을 끌어올린 어린이 시트, 시트벨트, 차량 후방 비상도어(어린이 버스용)를 적용했다. 

순수전기차인 카운티 EV.

친환경 이미지에 어울리는 7인치 LCD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레버를 적용했고, 마을버스 운행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1/3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경제성도 자랑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행사 개막식에서 ‘친환경사회에 대한 기여와 고객가치의 증대’를 목표로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사용 환경과 인프라 보급 상황에 맞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 상용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장거리, 도심 승객 수송 등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순수전기차인 카운티 EV.
운행거리가 긴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 및 고속버스에는 수소전기기술을 적용하고, 도심내 물류 수송을 위해 적재 효율, 충전 인프라가 중요한 중소형 상용차에는 전기시스템기술을 적용하는 투트랙 전략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도심 대기질 개선, 인접 도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전기시스템과 더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기술 등을 탑재한다. 현대차는 이미 2017년 최초의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개발했고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수소전기버스를 시범운행 한 바 있다.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는 일산 킨텍스에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상용차 박람회에서는 ‘공존’을 주제로, 현대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 신기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특장업체와의 협업으로 상생의 장이 되도록 했다.
순수전기차인 카운티 EV.
특장차 10종을 함께 공개하는 파비스존 이외에 올 1월 새롭게 출시한 엑시언트 프로 등을 전시한 ‘엑시언트존’, 수소연료전지스택, 수소전기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존’, 미래 기술 개발 전략을 소개한 ‘신기술 비전존’으로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는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미래 상용 친환경차,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현대차가 제시하는 상용 모빌리티의 미래와 공존의 가치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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