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넘어가네" 모두가 놀란 이성규의 거포 본능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8.29 16: 48

29일 삼성-SK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 중인 한 선수는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등번호 13번이 적힌 훈련복을 입은 이 선수는 큼지막한 타구를 연달아 쏘아올렸다.
평범한 뜬공 타구로 보였으나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훈련을 지켜보던 김한수 감독과 취재진도 "저게 넘어가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인공은 이성규(내야수). 

[사진] 이성규 / OSEN DB.

경찰 야구단 시절 퓨처스 무대를 주름잡았던 이성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엔트리 등록이 아닌 컨디션 점검 차원이다.
김한수 감독은 "이성규가 1군 콜업을 앞두고 발목을 삐끗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퓨처스 경기 일정도 없고 한 번 볼까 해서 훈련에 합류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성규는 내달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 승격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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