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VSG, 불리한 형세 뒤집으며 APK 상대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29 17: 55

 초반 APK의 질주에 흔들렸으나, VSG가 연이은 한타 승리로 역전에 성공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VSG는 2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APK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세트서 승리하고 세트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VSG는 초반 APK의 봇 라인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APK는 ‘자야-라칸’의 시너지를 활용해 이즈리얼을 공략했고, ‘리안’ 이준석의 자르반 4세가 시간을 허비한 사이 ‘카카오’ 이병권의 성장속도가 빨라졌다. 다행히 VSG는 7분 경 이준석의 자르반 4세가 갱킹을 빠르게 적중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9분, 12분 경 VSG는 연달아 오브젝트를 내주며 크게 압박 당했다. 1차 포탑까지 모두 밀린 VSG는 상황을 뒤집기 위해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익수’ 전익수의 카르마를 쓰러뜨리며 포인트를 회복했다. VSG는 APK의 수비 병력이 없는 틈을 타 탑 1차 타워도 파괴하면서 천천히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VSG는 25분 경 ‘퓨어’ 김진선의 쓰레쉬가 날카로운 ‘사형선고’로 APK의 딜러 라인을 인형뽑기 하듯이 빼오면서 판세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VSG는 이어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고 승기를 잡았다.
28분 경 매섭게 질주한 VSG는 한타에서 압승하며 녹턴, 아지르, 라칸을 모두 처치하고 넥서스로 진군했다. 비록 APK의 거센 저항에 쓰러졌으나, 미드 억제기를 무너뜨리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을 준비를 마쳤다. 결국 VSG는 마지막 원딜 싸움에서 승리하며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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