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의 공식 팬클럽명이 'DANITY(다니티)'로 정해졌다. 팬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특별하다는 뜻을 담겨 있다.
강다니엘은 29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 'Good-bye. no-name. Hello(굿바이. 노네임. 헬로)'를 진행했다.
강다니엘은 근황 토크로 방송을 시작했다. 강다니엘은 탈색을 했느냐는 팬의 질문에 "탈색했다. 베이지색으로 염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이 너무 빠졌다'라는 댓글에 "살은 안 빠졌다. 체중계 배터리를 안 바꿔서 확인은 못했지만 67~68kg 정도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강다니엘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 귀띔했다. 강다니엘은 "공식 팬클럽은 곧 생길 것 같다. 개인 콘텐츠는 편집 중이다. 적당한 시기를 조율 중이다. 콘텐츠 영상 많이 기대해달라. 포스터 촬영은 이미 끝났다"고 밝혔다.
방송 7분 만에 접속자 수는 7만 7천 명을 돌파했다. 워너원 센터다운 저력이었다. 강다니엘은 본격적인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27일 진행된 팬덤명 투표 결과를 공개하기 위함이었다.
팬덤명 후보 중 6위 El'Do(엘도)와 5위 Bell(벨), 2위 Steezy(스티지)는 강다니엘이 직접 낸 이름이었다. 강다니엘은 각 팬덤명에 대한 이름을 떠올리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엘도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다가 고안한 이름이었다. 강다니엘은 "대구 팬 사인회 가는 날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났다. 남미 바다도 생각나고, 황금에 얽힌 재미있는 설화도 떠오르고. 되게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들과 가는 모든 곳이 황금 같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벨은 영화 '미녀의 야수'에서 비롯됐다. 강다니엘은 "팬덤명을 묻는 팬의 질문을 보고 바로 생각난 이름이다. '미녀의 야수' 주인공 이름이 벨이지 않나. 벨이 예쁘기도 하지만, 종 소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무슨 일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다. 제 이야기는 여러분과 함께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스티지는 평소 보드를 즐겨타는 강다니엘답게, 스케이트 보더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에서 따온 것이었다. 강다니엘은 "제가 되게 좋아하는 단어다. 눈치채셨을 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보드 타는 걸 좋아한다. 스케이트 보더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다. 항상 팬분들을 보고 '멋지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스티지라는 이름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팬덤명은 득표율 38%의 DANITY(다니티)로 확정됐다. 강다니엘은 "'Daniel'과 '-ity'를 조합하여 만든 단어다. 저와 팬분들이 함께 하는 매 순간이 특별한 상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접미사 '-ity'로 생성된 단어가 셀 수 없이 많은 것처럼, 수 없이 많은 추억과 행복한 일들을 기대한다"라고 팬덤명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강다니엘들은 팬들에게 "무명님들.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 새 이름과 친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분들 이름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 다니티 여러분들 너무 반갑다. 생일 너무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브이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