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레드벨벳, ITZY 꺾고 1위..엑스원 컴백쇼+선미x오하영 솔로무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29 19: 49

레드벨벳이 있지를 꺾고 ‘엠카운트다운’ 1위를 따냈다.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레드벨벳이 '음파음파'로 8월 마지막 주 1위를 차지했다. 후배 걸그룹인 있지의 ‘아이씨’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역대급 컴백 무대는 쏟아졌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은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남도현, 이한결,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은 엑스원으로 마침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수록곡 ‘괜찮아요’와 ‘웃을 때 제일 예뻐’로 감성 무대와 아기자기한 퍼포먼스를 둘 다 펼쳐냈다. 
타이틀곡 '플래시' 무대는 레전드였다. 이들은 데뷔 무대에서 자신들의 끼와 열정을 모두 분출해냈다. 11명의 청년들은 흠 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의 뒤를 이어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은 옳았다. 
‘날라리’는 곡 전반을 주도하는 댄스홀(Dance-hall)과 라틴(Latin) 풍의 이국적인 사운드 위로 거침없이 쏟아지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선미는 앞서 열린 인터뷰에서 “잘 노는 사람을 날라리라고 부르지만 제 노래에 태평소 소리가 들린다. 태평소를 날라리라고 부른다. 중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하영은 에이핑크 막내를 벗고 어엿한 솔로 가수로 무대에 섰다. 솔로곡은 'Don't Make Me Laugh’. 두아 리파의 ‘New Rules’, 제드와 케이티 페리의 ‘365’ 등을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서진이 탄생시켰다. 사랑이 막 시작된 순간의 설렘을 24살 오하영이 훌륭하게 풀어냈다. 
‘미스트롯’ 홍자는 지난 24일 발표한 신곡 ‘어떻게 살아’로 목소리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는 장윤정의 ‘사랑참’,  ‘꽃’ 등을 작곡한 임강현 작곡가의 곡이다. 홍자는 가슴 시린 멜로디와 가사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한 밴드 아이즈도 빼놓을 수 없다. 시적인 느낌의 타이틀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는 후회없는 사랑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여름이라는 계절에 녹여 청량감을 더했다. 경쾌한 리듬감을 살리면서도 풋풋한 아련함이 묻어나고 있어 낯설지만 익숙한 감정이 조화를 이룬다. 
김우석과 이진혁은 없지만 8인조 업텐션도 멋짐 그 자체였다. 중력처럼 어떠한 것도 방해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 타이틀곡 ‘Your Gravity’로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저격한 것. 현장 팬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까지 확실히 사로잡았다. 
M스튜디오에는 셀럽파이브가 떴다.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송은이,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는 한껏 예쁜 척을 하며 저 세상 청순미를 뿜어냈다. 그동안 격한 안무로 주목 받았던 셀럽파이브는 이번 ‘안 본 눈 삽니다’를 통해 청순 아이돌로 변신에 성공했다. 
이들 외에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그레이시, 김용국, 더보이즈, W24, 디원스, 베리베리, 에버글로우, 원위, 장대현, 타겟,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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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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