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목표=원잇의 자부심"..'X1 FLASH' 엑스원, 눈물의 데뷔 '쇼콘' 비하인드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8.29 20: 42

그룹 엑스원이 눈물의 데뷔 끝에 향후 활동 목표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Mnet 'X1 FLASH'에서는 TMI 폭로전부터 '쇼콘' 비하인드까지, 엑스원의 데뷔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엑스원 멤버들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이한결에 대해 "너무 무섭게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강민희는 "저분한테는 까불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조승연은 "형인 줄 알았다. 진짜 만약에 어리다 해도 한 살 어릴 줄 알았다"고 얘기했다. 이한결은 "슬프지만 인정은 한다. 중학교 때부터 이렇게 생겨서 어쩔 수 없다"고 수긍했다. 
엑스원의 깜찍함 담당 송형준, 손동표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송형준은 "처음에 동표가 춤을 추다가 윙크를 하더라. '쟤 뭐지' 이러면서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손동표는 "소속사 평가 때 형준이가 눈에 들어오더라. '쟤 좀 귀엽네. 라이벌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TMI 폭로전이 이어졌다. 조승연과 김요한은 손동표가 잘 씻지 않는다고 했다. 손동표는 "형이 잠들면 제가 씻으러 가더라"고 해명했지만, 김요한은 "씻고 자는 건지 그냥 자는 건지 저는 잘 모른다"고 받아쳤다. 
반면 차준호는 너무나 오래 씻는다고. 김요한은 차준호에 대해 "샤워하러 화장실에 들어가면 3일 동안 안 나온다"고 말했다. 
김요한의 TMI도 공개됐다. 이한결은 "요한이가 그렇게 안생겼는데 잠잘 때 아이템이 있다. 곰돌이 잠옷이라고. 그걸 맨날 입고 자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요한은 "절대 귀여워 보이려고 그런 게 아니다. 그 잠옷이 편해서 그걸 입은 거다"라고 해명했다.
차준호는 "요한 형이 씻고 나오면 양말을 신고 그대로 침대에 눕는다"며 "맨발을 진짜 한 번도 못 본 것 같다. 아마도 무좀이 있지 않을까"라고 폭로했다. 김요한은 "지병 없다. 잘 때 빼고는 양말을 안 신는다"고 반박했다. 
지난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프리미어 쇼콘' 현장이 공개됐다. '프리미어 쇼콘'은 쇼케이스와 콘서트가 결합된 공연으로, 이날 엑스원은 성공리에 데뷔를 마쳤다. 
무대에 오르기 앞서 강민희는 "불안한 건 사실이다. 걱정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승우는 "'나를 사랑해주실까', '나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사랑해주실까' 하는 걱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엑스원은 '예뻐예뻐' 'U GOT IT' '움직여' 등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엑스원은 무대를 모두 마친 뒤, 팬덤 원잇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엑스원은 활동 목표를 밝혔다. 강민희는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 수상경력이 뜨는 게 너무 멋있어 보인다. 뭘 하든 뭐든 프로필에 하나라도 적히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형준은 "미래의 교과서에 K-POP에 실릴 것 아니냐. 그 안에 엑스원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기분 좋고 뿌듯할 것 같다. 역사의 하나로 남았으니까"라고 전했다. 
남도현은 "음악이 안 질릴 자신 있다. 저희만의 음악으로 감동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고, 김요한은 "순간순간이 다 빛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엑스원은 "모든 분들이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 저희가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net 'X1 FLASH'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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