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문도박사의 어깨를 뚫기엔 화력이 부족했다. APK가 ‘익수’ 전익수의 문도박사의 맹활약에 힘입어 VSG를 누르고 롤챔스 승강전의 마지막 티켓을 획득했다.
APK는 2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VSG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마지막 5세트서 승리하고 세트스코어 3-2로 롤챔스 승강전에 진출했다.
마지막 세트에 돌입한 APK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안’ 이준석의 자르반 4세에게 휘둘리며 포인트를 계속 내줬다. 삐걱거리는 움직임을 이어나가던 APK는 10분 경 엘리스, 알리스타가 모두 쓰러지며 패배의 기운을 맞았다.
![[사진] 강남=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29/201908292137772050_5d67c8ab90169.jpg)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APK는 끊임 없는 전투를 벌였다. 내셔 남작을 두고 23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APK는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빼앗은 사일러스를 필두로 VSG를 덮쳤다. VSG는 내셔 남작 버프는 획득했으나, APK의 화력에 무너지며 잡고 있던 승리의 밧줄을 놓치고 말았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APK는 VSG를 상대로 남다른 한타력을 과시했다. 위풍당당 전진하는 ‘익수’ 전익수의 문도박사를 막아내기엔 VSG의 총알이 부족했다. 결국 APK는 29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압승을 거두고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며 승강전 열차에 탑승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어깨가 거대해진 문도박사는 VSG에게 커다란 방벽이 됐다. APK는 36분 경 대지 드래곤 2스택을 앞세워 빠르게 내셔 남작을 쓰러뜨리고 승기를 잡았다. 골드 격차는 5000 이상 벌렸다. 결국 39분 경 APK는 싸움꾼들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의 깃발을 꽂고 마지막 승강전 티켓을 확보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