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신세경이 아닌 다른 사람과 혼례를 치를 위기에 처했다.
29일에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이림(차은우)이 국왕 이태(김민상)으로부터 혼례를 명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림은 천주교도인들이 쟝(파비앙)을 빌미로 사형 당할 위기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림은 사형을 막기 위해 국왕 이태를 찾았다. 이림은 "천주학 죄인들의 처형을 막아달라"며 "지금 의금부에서 찾고 있는 사람은 나다. 내가 이양인을 도왔다"라고 말했다. 이림은 "내가 그 자를 숨겨줬고 내가 그 자를 궐 밖으로 내보냈다. 그러니 내게 벌을 내려달라"고 이야기했다.
이태는 "내가 이양인을 쫓고 있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으면서 내 명을 거역했다는 말이냐"라고 물었다. 이림은 당당하게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태는 분노해 이림의 얼굴에 책을 던졌다.
이림은 "그를 오랑캐가 아닌 사람으로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태는 "그들은 사람이 아니다.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는 오랑캐다"라며 "넌 태생부터 잘 못 됐다. 아무리 대군 옷을 입고 있어도 썩어빠진 속내는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림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태는 "천주쟁이들을 모조리 처형에 처하라"라고 명했다. 하지만 이미 이진(박기웅)이 천주교도 인들을 모두 석방한 상태. 결국 이태는 천주교도 인들을 사형시키지 못했다.
아버지에게 혼이 나고 의기소침해 있던 이림은 구해령(신세경)을 통해 위로 받았다.
하지만 이림은 허삼보(성지루)로부터 가례청이 설치된다는 얘길 들었다. 궁 내에 왕실가에 혼인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소식. 이에 이림은 영문을 몰라했고 허삼보는 "왕실에서 혼기가 꽉 찬 미혼은 딱 한 사람 도원대군 뿐이다. 전하께서 마마의 혼인을 명하셨다"라고 말했다.
구해령 역시 이 소식을 듣고 이림을 찾아왔다. 이림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구해령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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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