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 영혼 요구→ 이설 폭우 속 '애틋 포옹'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30 06: 50

정경호가 무릎 꿇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tnN'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루카(송강)가 위독하자 박성웅을 찾아가 무릎을 꿇는 하립(정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루카(송강)는 수술을 앞두고 엄마와 다퉜다. 집으로 돌아가 음악을 하자는 엄마에게 "아빠를 찾을 거다.내 존재조차 모르지 않았냐, 만날 거다. 제가 기회 드릴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충렬(김형욱)은 하립에게 "아버지 서동천과 똑같다. 이참에 서동천이 만든 음악을 내자. 부자가 함께 음악을 내면 딱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립은 "서동천 죽었다"고 말했지만 이충렬은 "그럴리 없다. 그가 어딨냐"며 물었다. 이어 하립의 영상을 보며 "아들이라고 해도 너무 똑같다"며  사람을  붙여 하립의  뒤를 캤다. 하립은 루카의 엄마를 만났다. 루카의 엄마는 "루카가 입원하지 않는다, 피디님 말이라면 잘 들을 거다"라고 도움을 청했고 하립에게서 서동천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후 루카(송강)는 하립에게 수술을 앞두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 중환자실에 있을 때 나 죽는구나 싶었다.그런데 의사선생님이 그랬다.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고. 근데 나는 그말 믿는다. 그때 봤다. 나 지켜주는 사람 나에게 힘내라"고 했던 사람을 분명히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립에게 "그날 와주시는 거죠"라고 물었고 하립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이에 루카는 하립에게 자신이 이경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수술을 앞두고 입원한 루카는 하립에게 "우리 아버지 어떤 사람이었냐. 정말 피디님을 때렸냐" 물었고 하립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노래를 불러줬다.
루카는 "도대체 언제 이 노래를 만든거냐" 물었고 하립은 "내가 아니라 서동천이 만든 노래"라고 대답했고 루카는 울면서 "서동천씨 지금 어딨냐"고 물었고 하립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후 수술실에 들어간 루카는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됐다. 이에 하립은 고통스러워 하며 모태강을 찾아갔다. 하립은 모태강을 보자마자 무릎을 꿇었고 "내 영혼 그냥 가져가. 루카 대신 내가 죽을게"라고 말했다. 원래 계약한대로 자신을 죽이고 루카를 살려달라고 한 것.
하지만  모태강은 이런 하립의 모습을 보며 "너 같은 인간은 많았다. 지금 당장 그 아이(이설)의 영혼을 가져와. 그럼 너의 종신계약도 끝이야"라며 냉정하게 대답했다. 이에 하립은 계약서를 들고 병원으로 돌아갔다. 그때 김이경이 나타나 비를 맞고 있는 하립에게 우산을 씌어주었다.
하립은 "믿기 힘들겠지만 한 백년은 산 것 같다."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힘들어했다. 이에 김이경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피디님의 처마가 되어주고 싶다"며 하립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하립은 "미안한데 네 영혼 날 위해 줄 수 있니? 것은 처마 같은 사람도, 김이경의 위로도 아니었다. 하립은 김이경의 품에 안긴 채 "미안한데, 네 영혼 날 위해 줄 수 있니?"라고 물었고 "나는 당장 네 영혼이 필요하다"고 혼잣말을 하며 모태강이 건네준 계약서를 꺼냈다.
한편  주라인(이화겸)은 이경의 인기를 질투했고 공수래(김원효)를 찾아가 "왜 내 영혼은 안 사는 거냐. 나 그 도깨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래가 말한 대로 성스럽게 변한 뒤 모태강(박성웅)을 찾아갔다. 하지만 모태강은 주라인을 받아주지 않았고 모태강은 공수래가 벌인 일이라며 화를 냈다.
주라인은 계속해서 모태강에게 자신의 영혼을 사가라고 떼를 썼고 이 모습을 본 지서영(이엘)은"주라인에게 정신 차려라 가서 드라마 연습이나 하라"고 말했다. 이어 지서영은 모태강에게 맥 주 한 잔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모태강은 지서영에게 편히 쉬라며 자리를 떠났지만 이내 다시 돌아와 술을 함께 마셨다.
지서영은 맥주를 흘려 옷이 젖자 다른 옷으로 입고 나왔다 이를 본 모태강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쥐어잡았다. 모태강은 지서영의 십자가 목걸이를 보며 "신을 믿냐. 인간들에게 신보다 양심이 우월하다. 무슨 일 있는 거냐"고 말했다.
이에 지서영은 '일할 때 양심을 넣어두고 혼자 있을 때 양심을 꺼내본다. 나는 신이 더 우월하다. 고맙다.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봐줘서"라고 대답했고 이내 모태강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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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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