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이기우, TL만행 뒤집어쓰고 '검찰行'‥첩첩산중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29 23: 01

'닥터탐정'에서 이기우가 TL그룹의 만행을 뒤집어쓰며 검찰로 소환됐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닥터탐정(연출 박준우, 극본 송윤희)'에서 UDC 직원들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호흡기 질환자가 생겼다는 뉴스를 접했다. 민기(봉태규 분)는 그 제품들을 전부 회수해야하지만 원인 규명 못하면 몇개월 걸릴 가능성이 있었다. 도중은(박진희 분)은 가장 유력 용의자로 모성국(최광일 분)이 개입했음을 전했다. 
중은은 일순에게 태영(이기우 분)이 이를 도울 것이라 했고, 민기도 태영과 손을 잡자고 동의했다. 앞서 태영은 중은에게 UDC가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라고 했다. 태영은 "공일순 소장이 판을 먼저 깔아달라 내가 없었으면 규명하지 못했을 거라고 하라"고 했고,중은은 "자신있냐, 당신 가족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 걱정했다. 태영은 "그러니 여론을 등에 업겠다는 것, 외부에서 힘을 끌어오지 않으면 난 힘이 없다"고 했고, 중은은 "알겠다, 한 번더 거래하자"며 이를 받아들였다. 

 
작전대로 일순이 뉴스에 출연해 TL이 위험 가능성을 알면서도 가습기 유해물질을 출시했다고 했다. 내부 고발자로 최태영을 언급했고, 같은 시각 최태영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UDC에서 압수수색을 했고 문제의 자료들을 찾았다. 회사에선 최태영이 주가폭락의 주범이라며 사퇴촉구가 빗발쳤다. 그를 따르는 직원들도 하나둘 씩 사라졌다. 하지만 태영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최민은 모성국을 따로 불러내 TL캐미컬 압수수색을 그냥 둘 것인지 물었다. 모성국은 "UDC가 헛물 키는 것, 우린 언론 만져야한다"면서 "이슈는 곧 가라앉을 것, 최태영과 UDC도 곧 팀을 잃을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늘 하던대로 계속하면 된다, 검찰과 언론들 간부들을 만나면 가습기 살균제는 희미해지고 모든 것이 정상화될 것, 남는 건 기업뿐이고 모든 것이 TL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모성국의 뜻대로 UDC는 자료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 했다. 민기는 독성물질을 담당했던 곳을 찾으며 "작전을 바꾸자, 서류만 털지말고 사람을 털자"며 작전경로를 바꿨다. 중은은 한 대학교에서 수상함을 발견했고, 민기가 3년전 사건을 하나로 연결짓는 점이 있다며 중은에게 전했다. 중은도 "사망한 김양희 연구원"이라며 TL캐미컬과 긴밀했던 교수 연구실에서 김양희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연구했었다고 했다.  
민기는 모성국 뒤를 밟고 따라갔던 경로로 이동, 혼자 야밤에 한 정신병원에 몰래 잠입했다. 그리곤 병실에서 사망한 김용덕이 타살가능성인 흔적을 찾았다. 김용덕이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후 TL에서 쫓기는 동안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계속 남겼다고 했다. 바로 성경 책에 나온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문구였다. 이는 테러문구와 일치했다.
중은은 태영을 다시 찾아가, 압수수색때 독성물질 실험결과지를 건넸다.모두 조작된 결과이며 모성국이 개입되어 있음을 전했다. 책임 연구원이 김양희였고 그의 아버지인 김용덕이 수은중독에 걸려 정신병원에 갇혔다고 했다.
태영은 양사장을 찾아가 "나한테 고백하면 넌 살 수 있게 해주겠다, 지금까지 모성국과 내통한 걸 알고 있다"고 했고, 태영은 김양희 납골당을 찾아가 "내일 3년 전, 제 약속 지키려 한다"며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태영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때, 언론들 앞에선 태영 앞에 검찰들이 나타나 "가습기살균제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 소환한다"고 했다.
한편,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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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탐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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