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사면초가 이기우, TL개혁 '빨간불'‥박진희가 '누명' 벗길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30 06: 52

'닥터탐정'에서 이기우가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TL그룹에서 매몰당했다. 만행을 뒤집어쓰며 검찰소환까지 된 사면초가인 상황을 박진희가 구할지 주목됐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닥터탐정(연출 박준우, 극본 송윤희)'에서 UDC 직원들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호흡기 질환자가 생겼다는 뉴스를 접했다. 민기(봉태규 분)는 그 제품들을 전부 회수해야하지만 원인 규명 못하면 몇개월 걸릴 가능성이 있었다. 도중은(박진희 분)은 가장 유력 용의자로 모성국(최광일 분)이 개입했음을 전했다. 
중은은 일순에게 태영(이기우 분)이 이를 도울 것이라 했고, 민기도 태영과 손을 잡자고 동의했다. 앞서 태영은 중은에게 UDC가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라고 했다. 태영은 "공일순 소장이 판을 먼저 깔아달라 내가 없었으면 규명하지 못했을 거라고 하라"고 했고, 중은은 "자신있냐, 당신 가족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 걱정했다. 태영은 "그러니 여론을 등에 업겠다는 것, 외부에서 힘을 끌어오지 않으면 난 힘이 없다"고 했고, 중은은 "알겠다, 한 번더 거래하자"며 이를 받아들였다. 

 
작전대로 일순이 뉴스에 출연해 TL이 위험 가능성을 알면서도 가습기 유해물질을 출시했다고 했다. 내부 고발자로 최태영을 언급했고, 같은 시각 최태영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태영은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 TL그룹 대표해 죄송하다"면서 보상정책과 개발과정에서 불미러운 사태가 있었다며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태영은 "TL캐미컬 압수수색을 공식요청한다"고 했고, 이를 최회장(박근형 분)과 모성국이 뉴스로 지켜봤다. 
중은은 태영을 찾아가 TL캐미컬 압수수색이 가능한지 물었다. 태영은 "내 모든 걸 걸었다, 모성국이 은폐한 걸 모두 찾아야한다"고 했다. 태영은 "빠른 시일내에 밝혀내지 못하면 역풍이 불 것"이라 하며 중은에게 힘을 실었다. 하지만 모성국은 "이미 관련 자료는 폐기처리했다, 시간만 벌여라"고 지시하고 있었다. 
UDC에서 압수수색을 했고 문제의 자료들을 찾았다. 회사에선 최태영이 주가폭락의 주범이라며 사퇴촉구가 빗발쳤다. 그를 따르는 직원들도 하나둘 씩 사라졌다. 하지만 태영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모성국의 뜻대로 UDC는 자료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 했다. 시간싸움이 걸린 상황에 중은은 "TL이 노리는 것"이라면서 진실공방으로 끌다간 아무일도 없게 만드는 것이 TL 작전임을 전했다. 민기는 독성물질을 담당했던 곳을 찾으며 "작전을 바꾸자, 서류만 털지말고 사람을 털자"며 작전경로를 바꿨다.  
중은은 한 대학교에서 수상함을 발견했고, 민기가 3년전 사건을 하나로 연결짓는 점이 있다며 중은에게 전했다. 중은도 "사망한 김양희 연구원"이라며 TL캐미컬과 긴밀했던 교수 연구실에서 김양희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연구했었다고 했다. 
중은은 "그 연구원이 찾아온 적 있어, 일하게 해달라고 중요한 일을 해야한다고 했다"며 떠올렸다. 중은은 "그때 귀를 기울였다면 이런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터지지 않았을 것"이라 후회했다. 민기는 "모성국같은 인간과 TL같은 회사가 있어, 결국 똑같은 일은 반복됐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을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다하자"고 덧붙였다. 
중은은 TL 에서 조작할 가능성 있는 자료들을 UDC 직원들에게 건넸다. 일손은 독성검사를 빠르게 지시했다.  민기는 모성국 뒤를 밟고 따라갔던 경로로 이동, 혼자 야밤에 한 정신병원에 몰래 잠입했다. 그리곤 병실에서 사망한 김용덕이 타살가능성인 흔적을 찾았다. 김용덕이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후 TL에서 쫓기는 동안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계속 남겼다고 했다. 바로 성경 책에 나온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문구였다. 이는 테러문구와 일치했다.
중은은 태영을 다시 찾아가, 압수수색때 독성물질 실험결과지를 건넸다. 모두 조작된 결과이며 모성국이 개입되어 있음을 전했다. 책임 연구원이 김양희였고 그의 아버지인 김용덕이 수은중독에 걸려 정신병원에 갇혔다고 했다. 중은은 "모성국은 가습기살균제를 쓰는 대한민국의 모든 가족들을 파괴했다, 이 모든 정황들이 가리키는 진실을 봐라"면서 태영에게 "뭘 계획하는 거냐"고 물었고, 태영은 "알게될 거다, 곧"이라며 TL 캐미칼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태영은 최회장을 찾아가 "저를 믿고 손을 놓으셔라"고 했으나 최회장은 "스스로 TL을 망하게하는 놈"이라며 여동생 최민을 따르라고 했다. 태영은 "시궁창에 빠진 TL 구하고 있다"고 했으나 최회장은 "3년 전 도중은이 하는 짓거리 똑같이 하고 있다, 그때처럼 내 말 따라해라"고 했고, 태영은 "싫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태영은 중은을 구하기 위해 무릎을 꿇으며 최회장의 만행을 막은 것이다. 태영은 "이제는 제 시대, 세상이 달라졌고 TL도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엔 제가 아버지를 내칠거니 건강챙기셔라"며 돌아섰다. 
최회장은 분노하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같은시각, 최민이 최태영을 찾아왔고 최민 역시 나무랐다. 태영은 "난 옳은 일을 하고 있다, 네가 손을 떼고 깊이 관여하지 마라"고 충고했다. 최민은 "난 이런 오빠 둔 적 없다"고 말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태영은 양사장을 찾아가 "나한테 고백하면 넌 살 수 있게 해주겠다, 지금까지 모성국과 내통한 걸 알고 있다"고 했고, 태영은 김양희 납골당을 찾아가 "내일 3년 전, 제 약속 지키려 한다"며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때, 언론들 앞에선 태영 앞에 검찰들이 나타나 "가습기살균제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 소환한다"고 했다.
최민과 최회장이 태영의 뒤통수를 친 것이다. 
최회장은 태영에게 "협박편지는 너였냐"며 분노, 태영은 "다 알고 있지 않았냐"고 답했고, 모성국이 도청장치로 모든 대화를 엿들었다. 
다음날 중은은 누군가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바로 태영이었다. 태영은 '나에게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며 내 금고를 봐라'며 비밀번호를 건넸고, 사면초가에 노인 태영을 중은이 구해낼 수 있을지, 두 사람이 이 난행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됐다.  
한편,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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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탐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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