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천주교도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29일에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이림(차은우)가 천주교도 인들의 처형 소식을 들고 분노했다.
이날 이림은 천주교도인들의 처형 소식을 접하고 "전하를 만나서 내가 쟝을 도와줬다고 말하겠다"며 "허내관과 나인들은 그냥 나를 도운거고 구해령은 그냥 본 걸 적은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허삼보(성지루)는 이를 반대하며 이림을 막았다. 이림은 "자그만치 73명이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73명이 죽는다. 그런데도 너는 내 선택이 틀렸다고 말하는거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목숨보다 내 한 명의 안위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거냐"고 말했다.

이림은 "평생을 조용히 숨 죽여 지냈다. 이젠 그리 살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구해령(신세경)은 "같이 가게 해달라. 제가 입시하겠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성서권(지건우)는 천주교도인들의 처형 소식을 듣고 동궁전으로 향했다. 민우원(이지훈)은 성서권을 찾아가 "동궁전에 갔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성서권은 "내가 전하를 만났다. 천주학 동지들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원대군 마마가 이양인을 보호해줬다고 세상에 알릴거라고 겁박했다"고 말했다.

민우원은 "네가 사관으로는 해선 안될 일을 저질렀다. 너 지금 그러고도 네 스스로를 사관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성서권은 "나도 내가 사관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천주학 동지들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 후 부터 스스로 사관임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민우원은 "이제 원하는 바를 다 이뤘으니 물러나겠다는 뜻이냐"며 "사관이라는 직책이 언제든지 던져버릴 수 있는 껍데기에 불과하냐"고 물었다.
이에 성서권은 "예문관의 명예를 더럽히고 동료들의 믿음을 저버린 것에 대한 마땅한 처벌을 내려달라. 어떤 것이든 감내하겠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