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따러가세' 붐X송가인, 진도 강철체력 며느리 위해 논두렁 공연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8.30 06: 51

붐과 송가인이 논두렁에서 공연을 펼쳤다. 
29일에 방송된 TV조선 '송가인이 간다 뽕 따러 가세'에서는 붐과 송가인이 진도군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향에 온 송가인은 신이 나서 '뱃노래'를 불렀고 그 옆에서 붐이 북 연주를 하며 흥을 맞췄다. 급기야 붐은 북으로 노 젓기 마임까지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여기 왜 이렇게 노가 안 저어지냐"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여기가 바로 울돌목이다"라며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으로 왜군을 격파한 곳"이라고 이야기했다. 

붐은 "고향에 오니까 느낌이 좀 다르냐"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아무래도 편안하다. 진도는 다 가족이고 친척이다"라고 말했다. 붐은 고향에 왔으니 고향 노래를 불러보자며 '고향역'을 청했다. 
이날 붐과 송가인은 진도에서 마을 주민들을 위해 큰 잔치를 벌였다. 성황리에 잔치를 마친 두 사람은 이어서 사연을 보낸 사람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다. 
붐과 송가인은 진도군에서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모시며 농사일, 식당일까지 하며 무한 노동을 하고 있는 강철 체력 며느리 전자영씨의 사연을 받았다. 전자영씨는 "나를 위해 사연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갈 수 밖에 없다. 가야한다"고 말하며 전자영씨를 만나러 향했다. 전자영씨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홀로 논에서 제초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자영씨는 "남편이 일하기 전에 제초 작업을 해야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붐은 "잡초는 아내가 치우고 남편은 쉬운 일을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전자영씨는 "이따가 혼 좀 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이 잡초 너무 지긋지긋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전자영씨는 "죽도 안한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붐은 "이 잡초 마저 사랑하게 만들어드리겠다"며 송가인에게 '잡초'를 요청했다. 송가인은 논두렁 한 가운데에서 '잡초'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가인과 붐은 전자영씨의 집으로 찾아가 남편을 만나는 모습이 예고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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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송가인이 간다 뽕 따러 가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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