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은 정해졌다. 남은 것은 선수들의 동의만 남았다.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27)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한층 가까워졌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기옘 발라게 기자는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에 출연, PSG와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몸값에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네이마르를 데려가기 위해 현금 2억 유로(약 2687억 원), 수비수 장 클레어 토디보,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와 우스만 뎀벨레를 내주기로 PSG와 합의했다. 단 뎀벨레는 한 시즌 임대 이적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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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PSG가 2년 전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지불했던 세계 최고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를 넘어서는 수치다. 하지만 이런 파격적인 계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양 클럽의 계약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관건은 이적 카드로 제시된 3명의 선수가 PSG 이적에 동의하는가 여부다. 오는 9월 2일까지 토디보, 라키티치, 뎀벨레를 설득하지 못하면 몸값 합의도 사실상 물거품이 된다.
특히 뎀벨레는 에이전트를 통해 PSG행 거부의사를 밝혔다.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설득에 나섰지만 바르셀로나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
발라게 기자 역시 "협상은 완료되지 않았다. 여전히 건너야 할 큰 다리가 남았다"면서 "3명 모두 이적을 원하지 않고 있지 않다. 뎀벨레 에이전트는 200%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