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로 이카르디(26, 인터 밀란)가 AS모나코 혹은 나폴리로 이적이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와 나폴리가 6500만 유로(약 870억 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지만 완다 나라의 설득에도 이카르디는 인테르를 떠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카르디의 에이전트이자 아내인 완다는 경기 출전 없이 인테르에 남는 것은 비생상적이면서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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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인테르의 에이스였던 이카르디는 팀과 잦은 마찰로 입지를 잃었다. 그의 아내인 완다 또한 구단과 갈등을 일으켰다. 그 탓에 이카르디는 지난 시즌 중반 주장직마저 박탈당했다.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새로이 선임한 인테르에 이카르디의 자리는 없었다. 콘테 감독은 이카르디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로멜루 루카루를 영입했다. 루카쿠에 이카르디의 등번호인 ‘9번’을 주면서 못을 박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카르디의 잔류 의사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테르 구단은 모나코, 나폴리와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이카르디가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