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지로나 떠나 다름슈타트 이적 임박...3년 계약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30 09: 02

백승호(22, 지로나)가 스페인을 떠나 독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백승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를 떠나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의 다름슈타트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 유력하다.
백승호는 다름슈타트 구단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공식적인 이적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9월 2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할 예정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는 지난 2017년 여름 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페랄라다-지로나(지로나 B팀) 소속으로 활약하다 지난 시즌 지로나 A팀으로 1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백승호는 이번 시즌 지로나가 2부리그로 강등된 데 이어 팀내 비유럽연합쿼터 때문에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백승호는 출전기회를 찾아 이적을 결심했다. 
독일과 프랑스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백승호는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를 선택했다. 다름슈타트는 2019-2020 시즌 개막 후 5경기서 1승 2무 1패, 승점 5로 18팀 중 11위를 기록 중이다. 백승호는 이청용(보훔),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과 함께 독일 무대를 누빈다.
백승호는 9월 5일 조지아와 평가전(터키),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경기를 위한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6월 이란을 상대로 인상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는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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