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우승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맹주 G2가 ‘서머 정규 시즌 1위’ ‘롤드컵 진출 확정’에 이어 포지션마다 주어지는 개인 타이틀인 ‘All-Pro teams’까지 지배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는 공식 홈페이지에 2019 LEC 서머 시즌의 ‘All-Pro teams’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All-Pro teams’는 정규 시즌 1위 G2의 축제로 마무리됐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최고점(119점)을 달성하며 각각 미드-정글 포지션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115점) ‘미키엑스’ 미하엘 뮐(118점) ‘원더’ 마틴 한센(102점) 또한 원딜-서포터-탑 포지션의 최강자 자리에 앉았다.
2019 서머 시즌 LEC에서 차원을 넘어선 경기력을 선보인 G2의 타이틀 확보는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속도의 팀’ G2는 빠른 판단력과 스노우볼로 가장 빠른 경기 시간(26분 57초)을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15분 골드 차이에서 압도적인 1위(2606, 2위 프나틱 806)를 달성한 G2는 기타 스노우볼 지표(드래곤 처치 비율 1위, 첫 타워 파괴 비율 2위, 협곡의 전령 처치 비율 1위, 내셔 남작 처치 비율 2위)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G2는 이러한 ‘몸집의 차이’를 바탕으로 분당 팀 데미지 1위(2291, 2위 프나틱 2043)를 기록하며 상대하는 적들을 제압했다.

이번 ‘All-Pro teams’ 타이틀 획득으로 G2의 미드 라이너 라스무스 뷘터는 연속 수상 기록을 ‘4회’로 늘렸다. 라스무스 뷘터는 지난 2018년 LEC의 전신인 EU LCS 스프링 시즌 프나틱 소속으로 첫 ‘All-Pro teams’ 자리에 앉은 뒤 2018 EU LCS 서머 시즌, 2019 LEC 스프링 시즌 모두 ‘All-Pro teams’의 미드 라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라스무스 뷘터는 ‘All-Pro teams’ 뿐만 아니라 리그 MVP 부문에서도 ‘3회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2019 LEC 서머 시즌의 결승전 진출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오는 31일 로그와 FC살케04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G2는 오는 9월 1일 프나틱과 대결하며, 승자는 서머 시즌 결승전에 직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패배한 팀은 로그, FC살케04의 승자와 결승전 티켓을 두고 최후의 승부를 펼쳐야 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