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조진웅의 흥행 기운을 믿었다"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MANFILM 쇼박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조진웅이 먼저 캐스팅됐는데 제 생각에 ‘요즘 조진웅의 기운이 좋다’ 싶어서 같이 해보고 싶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두 사람이 영화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설경구는 “시나리오가 재밌어야 했는데, 감독님이 웹툰을 그리시던 분이라서 그런지 제 얼굴과 함께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 제가 여태까지 안 해봤던 얼굴이라, 새로운 인물을 그려볼 수 있겠다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경구는 “조진웅이 작년에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등 세 영화가 모두 다 흥행에 성공하지 않았나. 조진웅의 기운을 믿어보자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분)와 철 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설경구는 로펌 대표 장수를, 조진웅은 건달 영기를 연기했다. 10월 개봉./ watc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