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맛2' 고주원♥김보미, 팬 이벤트에 시청자 아쉬움→"걱정하는 마음 알아" 심경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8.30 11: 51

'연애의 맛2'에서 고주원과 커플로 출연하고 있는 김보미가 프로그램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 CHOSUN†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우리가 잊고 지냈던†연애의 맛’시즌2에서는 팬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여는 고주원 김보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주원 김보미 커플은 앞서 바자회에서 만난 팬이 임신한 아내를 위해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선물해 주고 싶다는 사연을 듣고 두 사람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고주원과 김보미는 여러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직접 레스토랑까지 섭외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고주원은 세 식구만을 위한 코스 요리를, 김보미는 음식 서빙을 담당하기로 정했다. 고주원은 각종 채소를 듬뿍 넣은 샐러드를 만들고 두툼한 스테이크를 직접 굽는 등 실력을 발휘했고, 김보미는 두 사람에게 다가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선물을 드리겠다는 이벤트를 제안하는 등 두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어 남편이 직접 준비한 영상과 함께 눈물의 고백을 했고 아내 역시 감동해 함께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을 위해 직접 피아노 연주를, 고주원은 직접 만든 케이크와 꽃다발을 선물하며 꽃길만 펼쳐질 부부의 앞길을 응원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도움으로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지만 방송이 끝난 후 고주원과 김보미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더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담긴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고주원과 김보미는 팬들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바자회를 열었던 바, 바자회에 이어 팬 이벤트까지 그려지며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적어졌다는 것.
이에 김보미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여지는 것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걱정해주시는 마음 충분히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의 감정으로 하는 일이고, 그 속에서의 여러 상황들과 계획, 감정, 생각들이 모두가, 개인이, 또는 나 스스로가, 그 어떤 누구에게도 원하는대로 흘러가진 않잖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나하나 상세하게 모든 상황을 다 말씀드릴수 없는 부분이 있고, 보여지는거와는 다른부분도 있을것이며, 보여졌음 하는 부분이 보여지지 못한 부분도 있을것이며 여러가지 상황들이 상당히 많답니다. 모두를 만족 시킬수 없지만, 마음과 진심을 다해 최선은 할 수 있잖아요"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는 지극히 일반인이고, 제가 해야할 일, 잘 알고 있으며,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한치 앞을 알 수 없지 않을까요. 저는 그저 하고자 했던 일에, 하고자 하는 일에 (마음가는대로) 최선을 다 할 뿐이에요"라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 만 듣고, 알고 싶은 것만 알기 원하는 것은 어리석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의 고주원과 김보미를 응원하며 두 사람의 행복을 바라고 있는 바, 앞으로 두 사람이 '연애의 맛'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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